KBS 연기대상(영어: KBS Drama Awards)은 한 해 동안 KBS드라마에서 연기를 한 연기자를 그 대상으로 하여 1987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12월 31일 밤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시상식 프로그램이다. 우수상은 일일극, 미니시리즈(16부작 미만), 중편드라마(20 ~ 49부작), 장편드라마(50부작 이상)로 나뉘어 각 부문별로 시상하며, 전체 부문의 후보 가운데 최우수상 후보를 선정하여 최우수상과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1972년 TV 개국 11주년을 맞아 KBS TV 소속 연예인을 대상으로 공로를 시상하는 KBS TV 연예대상이 제정됐는데, 라디오 성우부문까지 확대한 KBS 연예대상은 KBS 소속 전 연예인이 참여하는 송년대잔치와 함께 몇 년 동안 개최하다가 이 연예대상은 79년 이후 폐지되었다. 폐지기간 동안 KBS는 이전부터 해왔던 방송대상(TV및 라디오 프로그램 평가)을 변형해 분기별로 하는 우수프로그램 평가상을 마련해 자체적으로 TV 및 라디오에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특별상으로 작가, 연기자 등의 공로에 대해 시상했다. 연예대상 폐지 이후 약 10년 만인 1987년, 연말에 전통적으로 계속 해오던 탤런트 송년대잔치와 함께 탤런트 연기대상으로 제정되면서 현재까지 KBS 연기대상이 이어지고 있다. KBS 연기대상이 1987년부터 1993년까지는 KBS 1TV에서 했고, KBS 2TV에서는 1989년에 한 적이 있었다. KBS 1TV의 채널에서 수신료징수제도개선으로 인해서 광고방송(상업광고방송)을 폐지를 한 후에 1994년12월 31일부터 KBS 2TV를 통해서 방송되고 있다.[1]
연기대상 시작 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하여 네티즌 투표를 진행하여 네티즌상과 베스트 커플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드라마 프로듀서, 작가 그리고 방송 담당 기자의 투표를 통하여 인기상 수상자를 선정한다. 아울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드라마 프로듀서가 뽑은 연기자상을 도입하였으며 2013년에는 특별히 각 방송사 프로듀서가 직접 해당 방송국 연기대상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하기로 했으며 일례로 MBC 드라마본부 부장인 이은규가 KBS 연기대상 시상식장에 참석했었다.
2013년 연기대상은 유난히 많은 아이돌 출신의 배우들이 쟁쟁한 신인 배우들을 제치고 우수 연기상을 비롯한 여러 상들을 꿰찼다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있었다. 당시 직장의 신, 총리와 나 등과 같은 드라마에서는 신인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매스컴으로부터 신인 배우들의 연기력이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오히려 큰 주목을 받지않던 아이돌들이 유력한 수상자로까지 주목받던 신인배우들을 제치고 수상하면서 생긴 것이었다.
2016년 연기대상은 30주년 특집을 맞이해 KBS 공개홀 중 가장 객석 규모가 큰 여의도 KBS홀에서 열렸다. 2016년 전체 KBS 드라마 가운데 14개에서 출연한 배우 36명이 트로피를 가져갔는데, 이 가운데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 김지원이 3관왕을 차지하였고 당해 연말 시상식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15]
2019년 연기대상은 2014년 시상식 이후 5년 만에 단독 대상 수상자가 결정되었지만 대상 수상이 유력했던 김해숙과 남궁민이 무관에 그치며 논란이 발생하였으며[16] 당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일부 부문의 시상자로 등장하면서 방송사 직원들 간 논란이 발생했다.[17]
2020년 연기대상은 코로나19 범유행으로 인해 연기자들이 각자 대기공간에서 대기한 후 수상자 호명 시 올라와서 트로피와 꽃다발을 가져가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비대면으로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했으며, 기존 관객석에는 배우들 대신 사전 모집된 온라인 관객들이 언택트로 시상식을 지켜보는 모습도 보여졌다. 대상을 천호진이 받게 되면서 지난 2017년 공동 대상 수상 이후 3년 만에 단독으로 다시 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18]
2021년 연기대상은 코로나19 범유행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객석의 배우들 및 시상자들 모두가 노마스크 상태로 시상식에 임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같은 시간대 진행됐던 SBS 연기대상에서는 배우들이 각자 대기공간에서 대기한 후 수상자 호명 시 올라와서 트로피를 가져가는 형태로 진행되었는데 이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대상 역시 많은 드라마 팬들과 언론에서 언급이 되지 않았던 지현우가 수상하게 되면서 본인도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일부 시청자들은 이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19][20]
2022년 연기대상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공동 대상 수상자가 결정되었다. 공동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주상욱과 이승기 모두 데뷔 이후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게 됐으며, 이승기는 역대 두번째로 연예대상과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21]
↑ 1987년 12월 31일부터 KBS 1TV의 채널에서 첫방송을 시작으로 1년만에 1988년까지, KBS 2TV의 채널에서 1989년 12월 31일에 방영을 한 적이 있었다. 1990년 12월 31일부터 1993년 12월 31일까지 KBS 연기대상을 KBS 1TV의 채널에서 방영을 3년동안 하였다. 1994년 10월 1일에 KBS 1TV의 채널에서 수신료징수제도 개선을 계기로 광고방송(상업광고방송)을 폐지를 했는데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 병과를 시켜서 수신료 2,500원 및 KBS 2TV의 채널만 1994년 10월 1일에 광고방송(상업광고방송)을 동시에 편성시간 및 광고시간을 확대를 하면서 1994년 12월 31일에 1TV의 채널에서 2TV의 채널로 옮겨 방송을 하게 되었다.
↑장편, 중편, 미니, 일일드라마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지만 연도별 드라마 목록에 따라 시상 부문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