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은 1955년 경상남도 부산시에서 태어났다. 당시 서울에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고시원 주인한테 딱 3개월 동안만 도움을 받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난한 생계를 유지하였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였다. 데뷔 초부터 1990년대까지는 주로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았다. 주로 드라마를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김수현, 문영남 작가 드라마의 엄마 역할을 독차지하였다.
2000년대부터는 영화계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는데, 2012년 영화 《도둑들》의 씹던껌 역할부터 시작해 2015년 《사도》의 인원왕후, 2016년 영화 《아가씨》의 사사키 부인 등 카멜레온 같은 색깔을 뽐내며 젊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1] 2017년 영화 《재심》에서는 엄마 역을 선보였고[2], 2017년 영화 《희생부활자》에서도 엄마 역할로서 살아 돌아온 엄마가 아들에게 칼을 휘두르는 미스터리한 인물을 연기하였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