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무용학을 졸업 후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14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989년 화장품(드봉) 회사의 모델로 선발돼 광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되었다. 이후 드라마 《절반의 실패》를 시작으로 《서울 뚝배기》, 《일출봉》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01년 SBS 대하사극 《여인천하》 에서는 문정왕후를 모함하고 괴롭히는 후궁 경빈 박씨 역으로 열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뭬야?"라는 대사는 유행어가 되었다.
2013년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황금 무지개》에서 아이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까지 잃어 눈물이 마를 일이 없었던 주인공 영혜 역을 맡아 '눈물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하였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술도 못 마시고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하듯 20대에는 굉장히 내성적이고 낯가림이 심했으나 25년의 연기 생활을 하면서 '많이 유해졌다'라고 말한 바 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