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언론의 자유가 억압된 독재 정권 시절 김문식, 최명희, 기영재, 서준석, 오길한 등 5명의 친구들은 함께 해적 방송을 한다. 이 일로 기영재는 정치범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나머지 친구들인 김문식, 최명희, 서준석, 오길한은 기자가 되고 1992년 어느 날 함께 김문식이 모는 차를 타고 서준석과 오길한은 취재를 나갔다가 오길한은 검은 세력에 의해 사망한다. 그걸 목격한 사진 기자 서준석은 친구의 사망 현장을 사진에 담은 후 경찰에 신고를 한다. 하지만 살인자들은 경찰과 유착이 되어 있었고 서준석은 목격자로 진술하러 갔다가 오히려 오길한 살해 혐의자가 되어 경찰서에서 자살한 것으로 사건이 처리된다.[3]
검은 세력에 매수된 김문식은 서준석이 오길한을 죽였다고 거짓 진술을 해준 대가로 언론사주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된다. 김문식의 동생 김문호는 서준석과 오길한의 죽음에 의문을 갖고 그들의 아들(서정후)과 딸(오지안)을 찾아나선다. 오지안은 오길한과 최명희의 딸로 오길한 사망 후 어머니 최명희와 도망을 가다가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채치수에게 입양되어 채영신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김문식은 도망가다 다친 최명희와 결혼을 한다. 채영신은 기자가 되고 스타 기자 김문호를 롤모델로 삼고 살아간다.[4]
한편 서정후의 어머니는 재혼을 한다. 서정후의 어머니는 서준석이 사망한 이유를 추적하나 김문식의 협박에 아들을 위해 그만둔다. 이후 기영재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서정후를 키우게 된다. 출소 후 기영재는 서정후를 키우는 한편 친구들의 죽음에 의구심을 갖고 그 실체적 진실을 추적한다. 기영재는 어린 서정후에게 무술을 가르쳐 주고 서정후가 성인이 되는 날 외국으로 떠나면서 해커가 된 전직 경찰 조민자를 소개해주며 먹고 살 길을 열어준다. 그런 서정후는 김문호를 위해서도 일하게 된다. 김문호를 위해 일하면서 밤심부름꾼 '힐러' 서정후는 자신의 아버지 서준석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도 하나씩 알아간다. 귀국한 기영재는 검은 세력의 덫에 걸린 서정후를 위해 서정후인 척하다가 경찰에 잡히게 되고 검은 세력에 포섭된 경찰에 의해 경찰 심문 도중 독살당한다.[5]
김문호는 수소문 끝에 채영신이 오지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채영신이 근무하는 신문사를 인수하여 본격적으로 불의와 싸우게 된다. 김문호는 부모 세대에서 자녀 세대까지 이어진 사건의 연결 고리를 알고 있는 인물로 부모 세대에서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가면서 그 자녀 세대들인 서정후와 채영신, 전직 사이버 경찰 조민자 등과 협력하여 검은 세력의 우두머리 '어르신' 박정대와 그 하수인 김문식을 응징한다.[6]
조민자의 경찰 시절 후배이자 경찰청 사이버 범죄 대응센터 반장 윤동원은 밤심부름꾼 '힐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조민자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돕게 된다. 또 자신을 속인 김문식의 실체를 알게 된 최명희는 김문식을 떠나 김문호와 지내게 되고 검은 세력의 실체를 밝히려는 김문호의 일에도 협력한다. 그러면서 딸 오지안도 만나게 된다. 멀쩡한 회사를 망하게 만들어 자신이 접수하며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언론 권력과 정치 권력을 죄지우지하던 박정대는 김문호가 이끄는 인터넷 언론에 의해 제압된다.[7][8]
등장인물
주요 인물
지창욱 : 서정후 역 (아역 : 최정후, 고우림, 박시진) - 코드명은 힐러(Healer).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박민영 : 채영신 (오지안) 역 (아역 : 구건민, 박지소, 신수연, 김소연) - 인터넷 신문사 썸데이 뉴스기자
유지태 : 김문호 역 (아역 : 이우주, 정태원, 김승찬) - 상위 1퍼센트의 스타기자(ABS 방송국)면서 거대 언론사 사주의 친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