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본 드라마는 '가정부'란 타이틀 때문에 전국가정관리사협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 등 관련 단체로부터 항의가 많다는 이유로, 논란의 소지가 많았다.[1]
아울러, 최지우가 맡았던 박복녀 역은 당초 엄정화가 낙점됐으나 영화 관능의 법칙 마지막 촬영 스케줄과 맞물려[2] 고사했으며 김선아한테도 제안이 갔지만 영화 더 파이브 촬영 스케줄과[3] 맞물려 불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7세 여아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자살을 암시하는 장면을 비롯해서, 어린이·청소년 등장인물들의 비속어 사용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등에 내보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4].
줄거리
가정부 박복녀는 무슨 일이든 주어지면 신속하게 처리하며 빈틈을 보이지 않는다. 아빠의 불륜으로 엄마가 자살하자 그 가족이 산산이 부셔지고, 이 집으로 박복녀가 오게 되면서 뿔뿔히 흩어진 가족을 한데 모이게 한다.
KBS 드라마운영팀의 황의경 팀장의 인터뷰에서, "'수상한 가정부'가 해외 원작 그대로 극화한 점에 착안한 국내 제작 드라마이기 때문에, 시청자 정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하여, 에피소드 설정이 대폭 교체되어, 극 중에서 일본정서와 한국정서가 맞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가정부' 단어 사용 논란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가정관리사협회에서 본 드라마에서 '가정부'라는 단어의 사용 문제를 제기해 제목 표기는 그대로 유지되어, 대본에서는 '가사도우미'로 교체했다.
아이들의 필리핀 유학
원작에서는 케이치의 본처인 아스다 나기코는 전업주부로만 내용이 전개되었고, 본 드라마에서는 상철의 본처인 우선영과 4남매가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가 있는 동안 상철과 송화의 불륜이 발생했다.
세결의 입시 문제
원작에서는 아스다 카이토 (은세결)는 사립중 진학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만 전개되고, 본 드라마에서는 국제중학교 입학문제가 거론되어 초임교사보다 국제중 전형에 대해 잘 아는 복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결의 집단 따돌림 문제
원작에서는 가정부가 아동폭행과 살인미수를 하는 등 논란이 된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본 드라마에서는 복녀가 세결의 지시를 받고 세결을 괴롭히는 일진을 찾아가 멱살을 잡는 정도로 수위가 낮아졌다. 그 이후로 집단 따돌림 문제를 탈피하기 위한 세결은 자신의 시험지 점수를 낙제점으로 처리하며 국제중 입학 계획을 단념하였다.
상철의 회사 문제
원작에는 케이이치의 직장 폭력으로 완전히 징계 해고가 되었지만 마지막회에서 상철은 건설 회사에 다시 복직을 하게 되었다.
복녀의 과거 추적자
원작에는 없지만 복녀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복녀가 일하는 가정에 협박편지를 전달하는 인물이 있다. 복녀에게 앙심을 품은 가족이거나 스파이일 가능성이 있다. 그 뒤로 확실히 여겨보는 정체성에는 4년 전에 서지훈을 추적하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중국인 장도형을 실수의 뺑소니로 사망시켰다는 자책감을 일으켰으나 서지훈의 은밀한 횡령 제안에 의해 형사 행세를 하면서 복녀의 과거에 대해 끝까지 재수사하고 있는 이태식이 (죽은 중국인 장도형의 본적을 훔치고서) 서지훈을 장도형으로 개명하고 중국 국적으로 귀화시켰다며 복녀를 속였다.
우금치 가(家)(국내)와 유키 가(家)(원작)의 본업의 차이
원작에는 유키 요시유키와 우라라가 '학교 교직원'을 맡았다는 인물로 설정되었으나, 국내에서 우금치와 우나영은 '사업가(우금치:욕실용품 제조업, 우나영:등산용품 판매업)'로 설정되어 있다.
일본 원작보다 낮아진 폭력 수위
아스다 유이 (은한결)가 미타 (박복녀)에게 죽여달라고 하자 미타는 식칼을 들고 끝까지 추격해 죽이려 달려들지만, 한국판에서는 방 안에 감금하는 장면으로 설정하여, 폭력성 시비 방지 차원에서 신중을 기울였다.
홍분남과 우금치의 관계
원작에서는 하루미 소개소장 하루미 아케미 (홍분남)와 유키 요시유키 (우금치)는 극중에서 조차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지만, 한국판에서는 정미소에 대한 과거에 얽혀 다시 만나게 되어 드라마에서 재회를 이룬다.
박복녀 (미타 아카리)의 억울한 화재 사고 과거
원작에서 배역으로 등장하지 않는 미타 아카리 (박복녀, (구성 : 니무라,(어머지의 재혼 이전에는 이치카와))의 이복 동생이던 니무라 요시히코가 미타의 집에 불을 지르며 미타의 남편 나오야 (고민국)와 아들 준 (고준호)이 죽었지만, 본 드라마에서 나오는 서지훈은 이복동생이 아닌 복녀의 옛 과외 제자로 설정되어 전개 되었다. 과거부터 복녀를 사랑하고 있다고 자신의 지방 별장에서 불을 지르며 복녀와 함께 죽자는 서지훈이 이태식과 함께 복녀의 CCTV 녹화 증거물에 적발당하며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은한결-최수혁-신우재와 아스다 유이-오자와 타쿠야의 관계 차이
원작에서는 유이와 타쿠야의 사진부 동아리 관계로 지내다가 유이가 타쿠야와 외박에 실제 성관계를 감행하고 이후 임신이 아닐까 걱정하지만 타쿠야가 자신의 집에 다른 여자생도를 불러들였다는 현장을 목격하였던 유이가 타쿠야에게 이별을 권고하였으나, 본 드라마에서는 미성년자인 한결과 수혁이 성관계 시도에만 그쳤다. 은한결과 최수혁은 (본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신우재의 밴드부 동아리 관계를 함께 하면서 지내다가 홀로 심부름 알바를 하고 있는 수혁이 학교에서 자퇴를 하였다. (본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많이 밀렸던 수혁 아버지의 빚 때문에 홀로 캬바레 종업원을 하고 있는 수혁이 복녀에게 전해받는 한결의 작사 작곡 오선지와 밴드 팀으로 돌아와달라는 한결의 전달 메시지를 함께 듣고 밴드 팀으로 돌아오자 오디션에서 본선 진출까지 함께 성공하였다. 빚 때문에 수혁을 자주 구박하는 수혁 아버지가 한결의 고발에 의해 아들 학대죄로 체포당하고 우재의 반성에 의해 우재의 부모가 수혁을 양자로 받아들이며 한결과 수혁, 우재와의 서로의 관계를 회복하게 된다.
떠나는 미타, 돌아오는 박복녀
일본판 결말에서는 미타가 아스다 가족들과 작별하였다고 끝을 맺었지만, 본 드라마에서는 복녀가 결이네 가족들과 같이 하늘 위의 북극성을 함께 기억하며 결이네 가족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