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고등학교 재학 당시 교장의 추천으로 배우가 되었다. 1974년 영화 《애정이 꽃피는 계절》에서 주인공 남진의 동생 역으로 데뷔한 후, 1975년 MBC 청소년 드라마 《제3교실》로 브라운관에 데뷔하였다. 1976년 MBC 제8기 공채 탤런트로 입문해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주목받았고, 그 해 영화 《진짜진짜 미안해》에서 여주인공의 친구 역으로 출연해 하이틴 스타로도 급부상했다. 1978년 작가 김수현이 쓴 MBC 인기 드라마 《당신》에서 뇌종양을 앓는 여고생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서도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이 드라마에서 노래하는 장면을 본 레코드사에서 가수로 데뷔할 것을 권유하자 가수로 전격 데뷔하였으며, 박춘석이 작곡한 노래 〈사춘기〉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 1위를 했다. 또한 같은 해 MBC 주간 연속극 《막내며느리》에서 처음으로 성인역이자 주역을 맡았다.
1983년 서울국제가요제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물리치고 4집 수록곡 《사랑은 생명의 꽃》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주로 드라마나 하이틴 영화에서 교복 입은 여고생역으로 인기를 끌다가 1982년 배창호가 감독한 영화 데뷔작 《꼬방동네 사람들》에서 빈민촌에 사는 한 많은 여인 '검은 장갑'역을 맡아 연기 인생에서 분수령을 맞는다. 혼신을 다해 연기한 덕분에 그해 대종상영화제에서 김영애, 김혜자를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극찬을 받았다.[5]
1987년 유학에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하였고 1988년 결혼하여 두 딸을 낳았다. 1997년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미국에 머물며 같은 해 방영된 SBS 드라마 《이웃집 여자》를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접었다가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 《이 부부가 사는 법》으로 복귀하였다. 10살 연하인 배우 전노민과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2004년 재혼하였다. 2012년 3월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