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은 서울시성북구장위동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할아버지 고향이자 자신의 원적인 강원도횡성군에는 친척들이 살고 있다.[1]
1994-1996년: 초기 활동
안재욱은 1994년에 MBC 공채 탤런트 23기에 합격해, 김혜수와 첫 호흡을 맞춘 단막극 《눈먼 새의 노래》로 배우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 작품에서는 실제 인물인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 역할을 당시 신인으로 실감나게 연기해 큰 호평을 받으며, 백상예술대상 TV부분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4년여 동안 인기리에 방송 된 드라마 《짝》 외에도, 《호텔》, 《자반고등어》를 통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안재욱은 뮤지컬 《베이비 베이비》, 연극 《한평 반짜리 혁명》, 《나비처럼 자유롭게》,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에 출연했고, 드라마 《전쟁과 사랑》(1995년), 《그들의 포옹》, 《자반고등어》(1996년) 등의 작품에 조연급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갔다.
1997년-2007년
안재욱은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 故 최진실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었다. 당초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은 재벌 2세 역할인 차인표였지만, 극중 반항적인 이미지로 여성팬들을 사로잡으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고 단숨에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또한 실제 가수 못지 않은 가창력을 뽐내며 가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음반 발매 제의를 받고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2] 안재욱이 극중 노래한 《FOREVER》라는 곡으로 데뷔 앨범을 발매해, 6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등 그 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이례적으로 현역 배우가 신인가수상을 휩쓸기도 했다. 특히 이 작품을 계기로 아시아권과 중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안짜이쉬(안재욱의 중국 발음)로 불리며 한류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대표적인 한류 1세대 스타로 활동해 왔다.[3][4][5]
안재욱은 이후, 드라마 《복수혈전》(1997년), 《해바라기》(1998년), 《안녕 내 사랑》(1999년), 《나쁜 친구들》, 《엄마야 누나야》(2000년)등의 30% 이상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톱스타로써 입지를 굳혔다. 1998년에는 영화 《러브 러브》로 스크린에 첫 데뷔하였고, 같은 해 김혜수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영화 《찜》에서는 여장남자라는 파격적인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제19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출연한 영화 《키스할까요?》(1998년), 《하늘정원》(2003년)에서는 흥행에 참패했다. 2000년초부터는 중국에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하였고,[6][7] 여러 편의 광고 출연과 콘서트 개최 등을 하였고, 2001년에는 한중 합작 드라마 《백령공우(아파트)》[8]로, 해외 작품에 첫 출연하였다. 2003년 3월에는 지난 1999년 이후 4년여만에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해 가수로써 컴백했으며, 타이틀곡인 《친구》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03년에는 2년여만에 드라마 《선녀와 사기꾼》로 국내에 컴백했으며, 이후 《천생연분》, 《오!필승 봉순영》(2004년), 《미스터 굿바이》(2006년)에 출연했고, 채림과 호흡을 맞춘 드라마 《오!필승 봉순영》으로 2004년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안재욱은 지난 MBC 라디오 《밤으로의 초대》이후 거의 10년여만에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차태현과 KBS 라디오 《안재욱 차태현의 미스터라디오》의 DJ로 진행을 맡았고, 그해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 라디오 DJ상을 수상했다.[9]
2008년-현재
안재욱은 2008년에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사전제작 드라마 《사랑해》에 2년여만에 컴백했지만, 한자릿수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우로써 침체기를 맞았다.[10] 안재욱은 삭발을 하는등 한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2009년 뮤지컬 《잭 더 리퍼》를 시작으로 《락 오브 에이지》에 출연하며 무대 연기에 집중했다.[11][12] 그러던 중 2009년에 출연한 예능 토크쇼 《무릎팍도사》에서 처음 겪는 사람들의 무관심에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2011년에는 오랫동안 러브콜을 해온 최완규 작가의 드라마 《빛과 그림자》를 통해 3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였고, 극중 강기태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이 작품에서 열연을 펼치며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당초 50부작에서 14회 연장되어 64부작으로 연장 방송하는 등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며 대상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안재욱은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하고 무관에 그쳐 많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많은 논란이 되었다.[13][14][15][16]
2013년 2월, 안재욱은 작품을 끝내고 휴식 차 소속사 대표의 자택이 있는 미국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고, 저녁 식사 도중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CT와 MRI를 찍은 결과 큰 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병원을 옮긴 후 지주막하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아 5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17] 당초 안재욱은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서울 공연을 마친후,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수술로 지방 공연이 취소되었으며, 수술후에는 한달여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투병 생활을 마치고 수술 및 회복 경과가 매우 좋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해 한국으로 귀국했다.[18][19][20][21] 당시 병원비는 45만 불(한화 약 5억 원)으로 병원측과 협상 중으로 알려졌다.[22][23]
2014년 9월, 안재욱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싱글 앨범 《새삼스럽게》 발매와 동시에 콘서트 《ONE FINE DAY-Ahn Jae Wook 20th Anniversary》를 개최하였고,[24] 뮤지컬 《태양왕》의 주연 루이14세 역할을 맡아 1년여만에 무대에 복귀하였다.[25][26]
가족
2015년6월 1일 : 안재욱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9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식을 올렸다.[27]
취미
야구에 관심이 있으며 연예인 야구팀 재미삼아에서 포지션은 3루수이다. 이 밖에 스타크래프트를 평소 즐겨 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