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 메이저 리그 독점 중계권을 획득하였고 때마침 박찬호 신드롬 때문에 전국에서 불법으로 재송신을 하는 것이 유행일 정도로 한때 국내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했었다.
2000년3월 20일에는 경기도 남부까지 방송 권역이 확대되면서 사명을 경인방송으로 변경하고 그 해 VHF 채널 4번을 획득하였다.
또한 2003년6월 30일에는 FM 방송국(iFM)을 개국하여 경인 지역의 명실상부한 민영방송으로 자리매김하였다.
TV, 라디오 방송 중단 전
그러나 2004년 1월 전 iTV 회장이었던 박상은(전 새누리당 의원,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iTV를 자신의 인천광역시장 선거 출마를 위한 도구로 이용하려 했다는 문건이 폭로되고, 당시 대주주였던 OCI와 대한제당의 증자 및 경영 개선 약속 이행 거부로 인한 노조 파업이 2004년 10월부터 1달여간 지속되었고 방송 역시 파행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간접광고 관련 조항 위반이 90회 정도 상습적으로 적발되었고 회사 자금에 대한 사회 환원 조건 역시 위반되면서 첨예한 갈등과 분쟁이 심화되었다.
결국 노조 파업 끝에 2004년12월 13일에 방송사 사상 초유의 직장 폐쇄 조치를 내리게 되면서 그 해 12월 21일에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 결정으로 10일 후인 12월 31일 오전 11시 10분을 기하여 애국가 송출을 끝으로 TV(iTV), 라디오(iTV iFM) 마지막 방송이 종료되었으며 이는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정부기관에 의해 결국 폐국의 비운을 맞았던 가장 이례적인 사례로 꼽히게 되었다.
개국 당시부터 2011년 10월 10일까지 1㎾의 출력으로 송신하였으나, 경인방송이 2011년 7월에 인천광역시의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로 지정되었음에도 서해 5도 지역에 방송이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들어 방송국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 측에 지속적인 건의하였고, 이것이 받아들여져 출력을 5㎾로 증강하였다.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을 계기로 경인방송은 이동식 오픈스튜디오 'BOX 907'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해 운영해오고 있다.
BOX 907은 '선물', '라디오'라는 뜻의 'BOX'와 경인방송의 주파수 90.7MHz의 907이 결합한 애칭이다.
경인방송은 BOX 907을 이용해 초대형 행사에서 동네 시장 어귀의 행사까지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 어떤 행사도 장소에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는 전천후 이동식 방송 스튜디오로 2009년 6월 지역 민영방송 최초로 가동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도 방송평가에 따르면 경인방송은 ‘내용 및 편성’ 평가에서 250점 만점에 216.25점을 받아 전국 149개 라디오 방송사에서 공동1위(CBS AM·FM)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표한 2015년 지상파방송사업자 방송평가에서는 지역 민영방송사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민방 중 재난방송 수행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내용 및 편성’ 부문에서도 220.57점을 받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웃도어 대형 맥주축제로 시작한 송도맥주축제는 전국 각지에 수많은 아류 축제를 낳으며 맥주축제의 선풍을 일으켰다.
2011년 송도컨벤시아에서 처음 시작된 후 2016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매년 8월 마지막주 금요일부터 9일 동안 행사가 열린다.
2011년 약 15만 명, 2014년 30만 명, 2017년 70만 명, 2019년 80만 명이라는 관람객 기록을 세우며 국내 최대규모의 축제가 됐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 다시 열린 2022년 축제에는 약 100만 명이 다녀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주요 행사는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9일간의 라이브 콘서트, 매일 밤 송도 밤하늘을 수놓는 파이로 뮤지컬 불꽃놀이, 남녀노소가 모두 흥겹게 즐기는 EDM PARTY 등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맥주와 음식을 즐기며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청라와인페스티벌'은 경인방송의 기획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2018년 10월 청라호수공원에서 제1회 행사가 개최됐다.
폴 포츠, 이현우, 재즈 아티스트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와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3일 동안 14만 명이 찾은 2018년 행사는 청라국제도시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행사였다.
이후 2019년 돼지열병 사태, 2020~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다가가 2022년 9월 24~25일 이틀간 청라호수공원에서 재개됐다.
2022년 행사에는 바리톤 김동규, 홍경민, 왁스, 러브홀릭 지선 등의 가수와 클래식, 국악 연주자들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렸다.
불꽃놀이도 대성황을 이뤄 행사장은 물론 인근까지 사람들로 가득찼다.
메종 에뚜알, 에봇 앤 델로네 까바르네 쇼비뇽, 게스트 앳 나이트 레드, 울프블라스 빌야르 샤르도네 등 구대륙과 신대륙 지역의 와인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푸드트럭들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