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여자고등학교 재학시절 방송반 및 합창반에서 활동하였으며, 대학시절에는 대학극회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하여 박근형과 함께 대학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작품 활동
대학교 졸업 후 1962년에 실험극단 단원으로 지내다가 같은해에 KBS 공채 탤런트 2기에 합격하였다. 이후 1964년에는 TBC 공채 탤런트 1기에 다시 합격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일일 연속극 《눈이 나리는데》(극본 한운사, 연출 황운진)의 시골 다방 마담 역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하였다.[2]
1968년에는 최무룡이 감독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인 《정 두고 가지마》로 영화에 첫 출연을 하였으며, 그밖에 《엄마의 일기》(1968년), 《별난 여자》(1970년), 《팔 며느리》(1970년), 《목소리》(1972년), 《땅콩 껍질 속의 연가》(1979년), 《순악질 여사》(1980년), 《만추》(1982년), 《산딸기2》(1985년), 《그녀와의 마지막 춤을》(1988년), 《마파도》(2005년), 《마파도 2》(2007년) 많은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한국방송공사의 《오! 필승 봉순영》, 《며느리 전성시대》, 문화방송의 《대장금》, 《내 이름은 김삼순》, SBS의 《쩐의 전쟁》등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많이 출연하였다.[3][2]
연극은 대학극 《성화(聖火)》로 데뷔하였다. 그 외에 주연한 주요 작품으로 《다리에서의 조망》·《안티고네》·《맥베스》·《우리읍내》·《무익조(無翼鳥)》·《맹진사댁 경사》·《세일즈맨의 죽음》·《밤으로의 긴 여로》·《포기와 베스》·《여름과 연기, 그리고 바람》 등이 있다.[4]
2007년 9월에 신장암으로 SBS《왕과 나》에서 하차, KBS 2TV《며느리 전성시대》의 촬영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 석 달 후 재기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KBS 2TV《장화, 홍련》에 출연 중에 폐렴을 이유로 4월 23일에 입원, 4월 29일에 하차가 결정되었고, 뒤늦게 신장암의 폐전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같은 해 5월 22일인천광역시부평구부평동에 위치한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향년 69세로 별세했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