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미국인 맥 매큔과 에드윈 라이샤워가 만들었다. 한국어를 전자(轉字)한다기보다는 발음을 서양 언어에 가깝게 나타내도록 한 표기법이다. 한국어에는 유성음과 무성음이 서로 구분되는 음운이 아니지만 이 표기법에서는 구분을 시킨다. 격음 뒤 또는 음절 사이를 구분할 때 아포스트로피를 쓰는데, 이는 서양 문자권에서 직관적인 문장 부호이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은 표기에서 아포스트로피와 ㅓ(ŏ)·ㅡ(ŭ) 등의 위에 있는, 표기하기 어려운 반달점(breve)을 빼는 사람이 있어서 다른 말과 혼동되었던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 표기법을 옹호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더라도 실제 발음과 비슷하게 읽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또한 표기법은 표기를 규정하지 표기의 입력 방법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기 때문에,[주 1] 표기법이 입력이 불편한 문자를 쓴다고 할지라도 표기법의 책임은 아니다.[주 2]
유성음 ㄱ, ㄷ, ㅂ, ㅈ에는 g, b, d, j 글자를 사용하며, 그 밖에는 k, p, t, ch를 사용한다. 이 같은 발음은 위의 표에서의 규칙보다 우선한다.
모음
한글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
로마자 표기
a
ae
ya
yae
ŏ
e*
yŏ
ye
o
wa
wae
oe
yo
u
wŏ
we
wi
yu
ŭ
ŭi
i
ㅏ 및 ㅗ 뒤에서의 ㅔ는 ë라고 적는데, 이는 ㅐ(ae)를 ㅏ에(aë)와, ㅚ(oe) 및 ㅗ에(oë)를 구별하기 위함이다. ㅏ에(aë) 및 ㅗ에(oë) 조합은 ‘회사에서’(hoesaësŏ) 및 ‘차고에’(ch'agoë)와 같이 명사가 조사를 따라가는 문장을 제외하고 드물게 발생한다.
안다 Anta (발음: 안따 An'tt'a), 안고 Anko (발음: 안꼬 Ankko), (의자에) 앉다. Anta (발음: 안따 Antta), 감다 Kamta (발음: 감따 Kamtta) (cf. 한글 표기는 -ㄴ다(nda) 또는 -ㅁ다(mda)이나, 서술어에서 어간 말음이 ㄴ,ㅁ일 경우 뒤의 자음이 경음화(된소리화)되는 것을 반영하여 표기한다.)
↑한글 맞춤법이 한국어 단어에 대한 표준 표기를 규정하고 그 표기의 입력 방법에 대해서는 규정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실제로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은 장음 표기에 macron(¯) 또는 circumflex(ˆ)를 쓰고, 중국어 병음 로마자 표기법은 성조 표기에 macron(¯), acute(´), caron(ˇ), grave(`)를 사용하고, u, e와는 다른 모음을 표기하기 위해 ü, ê를 쓴다.
↑1984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쓰였던 표기에서는 시·샤·셔·쇼·슈 등의 ‘ㅅ’ 문자를 ‘sh’ 문자로 적었다.(예: 특별시 → T'ŭkpyŏlshi)
↑1984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쓰였던 표기에서는 ㅎ 앞의 받침이 동화되었을 때 동화된 그 닿소리를 그대로 적었다.(예: 직할시 → Chik'als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