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어: サッカー日本代表 삿카 닛폰 다이효[*]→축구 일본 대표)은 일본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일본 축구 협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사무라이 블루'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는 아시아 최고의 강팀 중 하나이다. 일본은 1990년대가 되어서야 프로 리그가 생겼을 만큼 그 이전까진 축구에 큰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아니었으나 2000년대부터는 야구 다음 가는 인기를 누리게 되었다. 1917년 5월 9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치렀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경기이며 공식적인 첫 경기는 1930년 5월 25일 열린 필리핀과의 경기로 7-2 승리를 거두었으며 현재 도쿄 국립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195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1994년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까지 월드컵 본선의 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번번이 예선에서 탈락했고 특히 1994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9승 3무 1패의 높은 승률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와의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막판 상대팀인 자파르 움란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같은 시각 북한을 3-0으로 이긴 대한민국에게 본선 티켓을 내주고 말았는데 이를 두고 대한민국에서는 도하의 기적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도하의 비극으로 불리고 있다.
1994년 대회까지 번번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다가 1998년 FIFA 월드컵에서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여 이 중 4번의 대회(2002년, 2010년, 2018년, 2022년)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2002년 대회에서는 튀르키예, 2010년 대회에서는 파라과이, 2018년 대회에서는 벨기에, 2022년 대회에서는 크로아티아에 밀려 4번 모두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아시안컵 본선에는 9번 출전하여 이 중 4번의 대회(1992년, 2000년, 2004년, 2011년)에서 우승했는데 이는 본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또한 첫 출전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1988년 대회를 제외하고 이후 8번의 대회에서 모두 8강 이상의 성적을 달성했다.
성인 대표팀 시절에는 4번 출전하여 1968년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 대회 첫 성과를 거두었고 이에 앞서 처음으로 출전한 1936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1924년 하계 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의 1라운드에서 3-2로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는데 당시 이 경기는 '베를린의 기적'으로 불렸으며 이후 자국에서 열린 1964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28년 만에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U-23 대표팀으로는 7번 출전하여 2012년 대회에서 1968년 이후 44년만에 준결승에 올랐지만 준결승에서는 멕시코에게, 3위 결정전에서는 대한민국에게 연달아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