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혹은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축구 연맹에서 관리·운영 중이다. 아시아 축구 강호로 손꼽히는 팀들 가운데 하나로 사커루(Socceroos, "사커"와 "캥거루"의 합성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22년 6월 17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국제 A매치 첫 경기를 치렀다.
개요
지리상 오세아니아에 있어서 2005년까지는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 소속으로 활동했으나 AFC 합류를 선언한 뒤 2006년 FIFA 월드컵 이후 AFC로 소속을 옮겨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호주 국가대표팀에는 크로아티아계 선수들이 꽤 많은데 그 이유는 공산주의 정권 및 유고슬라비아 전쟁에 지쳐서 생계를 위해 옛 유고슬라비아 사람들이 호주로 이민을 떠나 이 곳에서 축구를 널리 전파했기 때문이며 호주의 국장에 있는 동물인 캥거루와 에뮤가 국가대표팀 심볼에도 있다.
첫 출전한 1974년 대회에서는 1무 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32년만에 출전한 2006년 대회에서는 사상 첫 월드컵 16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AFC로 넘어온 이후에는 2010년부터 2022년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이 중 2022년 대회에서 2006년 이후 16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OFC 네이션스컵 본선에는 6번 출전하여 이 중 4번의 대회(1980년, 1996년, 2000년, 2004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번의 대회(1998년, 2002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6번의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 이상의 엄청난 성적을 거두었으나 2006년 이후 AFC로 편입되면서 더 이상 이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2006년 AFC 편입 이후 2007년 AFC 아시안컵을 통해 첫 아시안컵 본선에 발을 디딘 후 현재까지 5회 연속 아시안컵 본선에 올라 이 중 자국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55년 만의 우승을 저지시키며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했고 이전 대회인 2011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의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