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168안타, 3할대 타율, 4할대 출루율로 타격왕, 최다 안타, 최고 출루율 타이틀을 획득했고, 골든 글러브(외야수 부문)를 수상했다.[3] 2008 시즌 후, 연봉 계약 협상에서 전년 대비 200% 인상인 1억 2,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억대 연봉에 진입했고, 200% 인상은 팀 연봉 협상 사상 최대 인상율 타이 기록이었다.[4]
전 시즌에 비해 장타력이 월등히 향상됐다. 당시 팀의 주포이자 4번 타자였던 김동주가 잔부상에 시달릴 때 4번 타자로서 자주 출장했다. 시즌 중 주 포지션인 좌익수가 아닌 1루수로도 출전했으며, 당시 감독이었던 김경문이 다음 시즌에는 4번 타자, 1루수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획득했다. 높은 타율을 기록했지만 박용택에 밀려 타격왕을 수상하지 못했다. 시즌 후 연봉 계약 협상에서 전년 대비 100% 인상인 2억 5,200만원에 체결하며 5년차 타자 최고 연봉을 받게 됐다. KBO 리그 사상 첫 2시즌 연속 3할 5푼 이상을 기록했다.
3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더욱 부진했고, 홈런은 11개가 줄어든 13홈런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개막 한 달 4월간은 0.324의 타율로 선전했으나, 5월 타율 0.260로 주춤했고, 6월엔 다시 0.333의 타율을 기록하며 고타율을 유지했다. 7월엔 조금 주춤한 0.304의 타율을 기록했다. 8월과 9월엔 각각 0.295와 0.255의 타율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시즌 말 2할 9푼 8~9리 정도의 타율을 유지하던 그는 특유의 몰아치기를 선보이며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몇 경기는 출장을 하지 않고 3할대 타율로 시즌을 마감해 4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다. 그의 기대치에 비한 부진은 소속팀의 4강 탈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63삼진, 7실책을 기록했다. 7실책은 그가 기록한 실책 중 최다 기록이었다. 그러나 12개의 보살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인 2006년과 본격적으로 출장을 시작한 2007년을 제외하고 2008년 ~ 2011년까지 3할대 타율을 기록했던 그는 시즌 2할대 타율, 7홈런을 기록했고, 홈런이 지난 시즌보다도 줄어들었다. 8월 14일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현희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쳤지만, 우천으로 인해 기록이 무산됐다.
3월 30일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에서 배영수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쳐 냈다. 이는 시즌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전반기까지는 2012년 시즌보다 1개 더 많은 8홈런을 기록했고, 팀 내에서는 홍성흔과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배영수에게서만 3홈런을 쳐 내 '배영수 킬러'라고 불렸다. 2013년7월 31일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2년 만에 두 자릿 수 홈런을 쳐 냈다. 시즌 3할대 타율, 16홈런을 기록했다.
3월 8일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 경기에서 오주원을 상대로 시범 경기 첫 홈런을 쳐 냈다. 시범 경기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개막전 이후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타격 장갑을 빼고 타석을 들어서거나 우타석에 서는 등 많은 노력 끝에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4월 26일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테드 웨버를 상대로 개인 통산 세 자릿수 홈런을 쳐 냈고, 이는 KBO 리그 64번째 기록이었다. 4월 29일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손승락을 상대로 개인 통산 네 자릿수 안타를 쳐 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67번째 기록이었다.
시즌 초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시즌 후반부터는 붙박이 4번 타자를 맡으며 팀 타선을 이끌며 가을 야구 진출에 일조했다. 5년만에 20홈런, 6년만에 세 자릿수 타점을 돌파했으며 커리어 하이인 28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121타점은 팀 프랜차이즈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이었다. 또 KBO 리그 역대 6번째 세 자릿수 타점-세 자릿수 득점-세 자릿수 볼넷을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9타수 8안타, 4타점, 7득점으로 활약하며 14년 만의 우승에 공헌했다. 시즌 후 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그는 한국의 우승과 함께 초대 MVP로 선정됐다. 2010년 이후 5년 만에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5년 시즌 후 FA를 선언해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5] 계약 당시 로스터 25인에 포함되고 마이너 리그 거부권을 가지는 조건이었으나 시범 경기 성적이 부진해 감독과 단장이 마이너 리그로 가라고 압력을 넣었다. 개막전 선수 소개 때는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으며 굴욕을 당했다. 하지만 4월 11일MLB 데뷔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는 한국 MLB 선수 최초 데뷔전 멀티 히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