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요트, 10킬로미터 마라톤, 수영(신규 종목)은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 행해졌다. 승마 종목은 검역 상의 이유로 홍콩에서 행해지는데 이로써 2008년 올림픽은 1956년 멜버른 하계 올림픽에 이어 두 개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NOC)가 주최하는 사상 두 번째 올림픽이 되었다.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로는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된 대회이기도 하며, 1964년 도쿄 하계 올림픽,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세 번째로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 기간 중에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고, 중국은 금메달의 수에서, 미국의 36개를 넘어서는 51개를 획득하여, 각국별 금메달 획득 수에서 처음으로 1위가 되었고, 24일에 무사히 폐막하였다. 한편으로는 개회식의 과도한 연출과 엄격한 경비 태세 등이 논의를 불렀고, 또한 기자 폭행을 포함한 미디어 규제, 시위에 대한 과잉 규제, 인권 활동가의 구속, 티베트와 동투르키스탄에서의 탄압 등의 문제가 제기되었다.[2]
베이징 올림픽의 마스코트는 푸와이고, 각각 이름은 "베이베이"(贝贝), "징징"(晶晶), "환환"(欢欢), "잉잉"(迎迎), "니니"(妮妮)이다. 마케팅으로 이용된 다섯 캐릭터의 이름에서 앞글자를 따서 읽으면 "베이징 환잉니(중국어: 北京欢迎你)"이며 "베이징이 당신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이 된다. 또한 '베이징 환잉니'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 주제가 제목이기도 하다.
통역 언어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어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올림픽 대회 공식 통역언어의 지위를 획득하였다. 통역 언어란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올림픽 관련 행사 전반에 관해서 영어나 프랑스어 등 IOC 공식 사용언어 외에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는 언어를 지칭한다. 주요 순위 선수들의 인터뷰와 올림픽 위원회의 기자 회견을 실시간으로 한국어 통역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게 된 것이다. 다만 지금의 통역 언어 지위를 다음 대회에서도 누릴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2004년 대회까지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러시아어, 일본어까지 그 지위를 누렸다.[3]
경기 종목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28종 경기 종목에서 총 302개의 금메달(남자 165메달, 여자 127메달, 혼성 10메달)이 있었다.
개막식은 2008년8월 8일 오후 8시(UTC+8)에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개최되었다.[4] 개회 날짜와 시각을 8로 맞춘 것은, 중국 문화에서 숫자 8은 돈을 번다는 의미의 중국어 发财 파차이[*]와 발음이 유사하다 하여 중국인들이 아끼는 수이기 때문이다. 개막식은 4시간여 동안 계속되었다.
처음에는 2008년을 뜻하는 2008명이 나와서 드럼을 치며 빛을 내 카운트 다운을 했고, 중간에 56명의 어린이들이 중국의 소수 민족의 각각 전통 의상을 입어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 56명의 어린이들은 모두 한족이라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개막식 동안 베이징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놀이를 전 세계에 생중계된 텔레비전 방송으로 내보냈으나, 모두 사전에 CG로 제작된 화면이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다.
입장 순서
개막식 때의 국가별 입장 순서는 중국에서 쓰이는 간체자로 표기한 국가명의 첫 글자의 획수에 따랐다.[5] 이에 따라 항상 처음으로 들어오는 그리스 다음의 나라는 첫 글자가 2획인 기니(几内亚)였고, 개최국인 중국은 마지막에 입장하였다. 한편,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에 들어온 나라는 첫 글자의 총 획수가 16획인 잠비아(赞比亚)였다.
첫 글자가 12획인 대한민국(韩國)의 순서는 당초에 177번째로, 역시 첫 글자가 12획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6])이 178번째로 결정됨에 따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연달아 입장할 예정이었다.[5][7] 그러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측의 끈질긴 입장순서 변경 요구[8]를 받아들인 조직위원회는 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순서를 몬테네그로(黑山) 다음에 오도록 재조정했고, 원래 36번째로 입장할 예정이었던 브루나이(文莱)가 참가신청 및 선수등록을 하지 못하여 불참함[1]에 따라 최종적으로 대한민국은 176번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80번째로 입장하게 되었다.[9]
세계 스포츠의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한 올림픽으로 화제가 되었다. 남자 축구 종목에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여자 테니스 종목에는 러시아의 마리아 샤라포바가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기간 중인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조직위원회에서 별도의 우슈 선수권 대회를 개최하였다. 본래는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다른 국제 스포츠 대회가 열리면 안되지만, 조직위원회 측에서 우슈의 올림픽 정식 종목 승격 추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IOC에게 특별히 허가를 얻고 개최한 것이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