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신고선수로 입단하였다. 1994년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연습생 신화를 이루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2할대 타율, 47도루, 115안타를 기록하며 유지현, 이종범과 함께 '1번 타자 겸 유격수' 3인방으로 불렸고 팀의 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생애 첫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빼어난 수비와 안정감 있는 타격 감각, 예의, 성실함으로 유지훤의 계보를 잇는 유격수로 활약했다.
야구선수 은퇴 후
2003년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유격수 자리를 손시헌에게 넘긴 후 2004년부터 두산 베어스에서 작전/수비/주루코치로 활동했다. 2009년 WBC에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코치를 맡아 대한민국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2012년 시즌 후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에 실패했고,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김기태와의 인연으로 2015년부터 KIA 타이거즈의 수비코치를 맡았다. 부임 이후 팀 최소 실책 1위로 불안한 수비를 안정화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팬들이 뽑은 최고의 수비 코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2016년에는 유망주 육성과 지도를 이유로 2군 수비코치로 보직이 변경됐으나 2017년부터 수비코치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