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불펜에서 활약하며 팀 내 MVP가 됐다. 5월 4일LG전에서 니퍼트가 담 증세를 호소해 그가 대신 선발 등판했고, 5.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2] 당시 감독이었던 김진욱은 이닝 소화력을 칭찬했고, 롱 릴리프로 투입됐지만 부진했다. 하지만 5월 19일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한 이정호가 조기 강판당하자 구원 등판해 6.2이닝 3실점으로 개인 두 번째 승을 거뒀다. 이후 외국인 투수 올슨이 부진으로 시즌 중 방출되자 다시 선발로 투입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리고 9월 30일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을 거두며 25년 만에 팀 토종 좌완 두 자릿수 승을 기록했다. 시즌 후 최우수 신인상 후보에 올랐으나 이재학에게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2014년에 284%가 인상된 연봉인 1억원에 계약했다.
풀 타임 2년차 징크스가 우려됐지만 딱히 부진하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서 12승과 4점대 평균자책점도 역대급 타고투저를 고려하면 준수한 기록이었고, 이는 각각 리그 공동 6위와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안 좋았다. 시즌 초반에는 4월에만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2.04의 성적을 거두며 월간 MVP를 수상했다. 당시 평균자책점은 리그 1위의 기록이었다. 특히 4월 15일삼성전에서 9회 2아웃까지 잡았지만 나바로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완봉에 실패했다. 5월 9일삼성전에서 6.2이닝 4피홈런, 8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기복이 심한 피칭이 많았지만 운이 따르는 경기도 있었는데 5월 29일KIA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는데도 승리 투수가 됐다. 또 경기당 평균 6이닝 가까이 소화를 했다. 8월 29일삼성전에서 6이닝 콜드 게임으로 완투를 기록했다. 하지만 평가가 그리 좋지 못했다. 또 21피홈런으로 홈런을 맞이 허용한 것도 불안 요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