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 영어: Daegu Metropolitan City)는 대한민국의 동남부인 경상북도 지방 내륙에 위치한 광역시이다. 2024년 11월 기준 면적은 1,499.52㎢로 대한민국 광역시 중 가장 넓다.
조선시대에는 경상감영 소재지로서 경상도의 중심지였다. 일제강점기 말 대구는 서울, 평양, 부산에 이어 네 번째로 주요 도시가 되었다. 20세기에는 섬유 산업을 중심으로 도시가 성장하였다. 1950년6.25 한국전쟁이 터지자 임시정부가 대구로 이전하여 임시수도의 역할을 하였다. 21세기에는 2023년 7월 1일에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되었고, 총 7개 구[3]와 2개 군[4]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선사시대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성동에 구석기시대의 유물인 좀돌날 석기가 포함된 유적의 발굴로 미루어 대략 2만~1만년 전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의 옛 이름엔 다벌(多伐), 달벌(達伐), 달불성(達弗城), 달구벌(達句伐), 달구화(達句火), 대구(大丘) 등이 있다. 모두 어딘가 비슷한 이름인데 한자의 뜻과는 관계없는 고유어의 음차이며, 이 가운데 물론 달구벌과 대구(大丘)가 가장 유명하다.
달구벌이라는 말의 어원에 대한 설명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 '달구'의 '달'에 "높다", "크다"의 의미가 있고, 신라의 계림사상에서 기원된 새로움 혹은 철기 문화의 상징인 '닭'에서 유래하였다는 연구자료가 있다. 그래서 달구벌은 대체로 '크고 넓은 벌판'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선사시대 달구화(達句火)[5], 달구벌(達句伐), 달불(達弗), 달성(達城)으로 성읍이 형성되었다.
대구는 높고 규모가 큰 산줄기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북쪽에는 팔공산(1,193m)의 산줄기가 이어져 있고, 남쪽으로는 비슬산(1,084m)의 높은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 하천으로는 신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북쪽에서 금호강과 합쳐진다. 대구 시가지는 신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넓게 펼쳐져 있다.
기후
대구는 전체적인 강수량이 적은 소우지이다. 최고기록기온이 40˚C, 최저기록기온이 -20.2˚C에 달한 적이 있었다. 대구는 대한민국에서 여름 평균 기온이 높은 편이다. 1942년에 기록한 40도는 관측 이래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최고 기온 기록이기도 하다. 이런 특수한 기후로 인해 지리적 기후 구분으로는 남부 내륙 중에서도 '대구 특수형 기후'에 속한다.[31] 또한,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대구의 기후는 온대 하우 기후(Cwa)를 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권 교통관리에 관한 1특별법 시행령(대통령령)의 별표 1(대도시권의 범위(제2조관련))에 의하여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의 구미시, 영천시, 경산시, 의성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칠곡군, 경상남도의 창녕군이 경북권으로 규정되어 있으면 2026년 7월 대구경북이 통합된다.
주거 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대구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주택 시민에게 양질의 택지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하여 도로·수도·전기·통신·도시가스·난방 등 생활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고, 공원·학교·녹지·운동장 등 공공시설과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시청은 동인청사와 산격청사로 나눠져 있는데, 동인청사의 소재지는 중구동인동 1가이고, 산격청사는 산격동의 옛 경상북도청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치안
대구경찰청은 대구시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서 경찰 치안대를 가동시키기로 했다. 2021년 대한민국 치안률 순위 1위 도시에 지정되었다.[37]
환경지수
2020년 기준 세계 공기질 지수에서 대구광역시가 전국에서 가장 공기질이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도시임에도 녹지 조성을 활발히 한 공로로 친환경 도시가 조성된 결과이다.[38] 대구는 1996년부터 이어온 ‘도시 식히기’ 정책으로 여름 기온을 관리해왔다. 대표적인 사업이 바로 문희갑 시장 시절 시작된 ‘푸른대구 가꾸기’다. 대구시는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심에 나무 3677만 3958그루를 심었다. 사업비로 현금 1조 2142억원을 들인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2016년에 성사시켰다.[39]
대구광역시를 상징하는 꽃은 목련(1972년 7월 18일 지정), 나무는 전나무(1972년 7월 18일 지정), 새는 독수리(1983년 7월 1일 지정)이다.
축제
대구광역시 대표 축제에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 국제오페라축제, 치맥페스티벌,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있다.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매년 5월에 열리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행사와 화려한 퍼레이드를 자랑하는 대구만의 페스티벌이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대구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통해 대구시민은 물론 세계인과 함께 뮤지컬을 향유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매해 개최하고 있다. 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유일의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다. 치맥페스티벌은 대구를 대표하는 치킨과 맥주를 모토로 탄생한 페스티벌이다. 매년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치킨과 맥주 그리고 체험 공간까지 있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페스티벌이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개관을 계기로 하여 매년 9~10월경에 열리며, 지역의 풍부한 음악적 역량을 활용하고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타 도시와 차별화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대구광역시가 개최하고 있다.
시외버스 : 두 개의 고속버스 터미널과 다섯 개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전국 각지로 가는 버스가 운행된다. 버스 등급은 급행·순환·간선·지선·출근 등급이다.
시내버스 : 수입금의 분배는 대구광역시에서 맡아 하고, 버스의 운행은 개별 회사가 맡아 하는 준공영제로 운영된다. 도시 규모에 비해 도시철도망이 부족한 대구의 대중교통에서 시내버스의 역할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버스 운임은 다음과 같다. 일반/좌석버스의 운임은 현금은 어른 1,4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이고, 교통카드는 어른 1,25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이다. 급행버스의 운임은 현금은 어른 1,8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800원이고, 교통카드는 어른 1,65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650원이다.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최초 교통 수단의 하차부터 30분 이내에 다음 교통 수단으로 갈아탈 경우 무료/할인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광역시 버스노선 안내 시스템)
중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 2km까지 4,0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144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10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소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 2km까지 2,8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144m당 5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5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경형택시의 경우 기본요금 2km까지 2,200원으로, 이후 거리요금은 144m당 2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20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나드리콜 : 대구시에서 중증장애인, 만65세이상의 사람으로서 대중교통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콜택시이다. 기본요금이 1,000원이고 거리당 요금이 책정되며, 시내는 최대 3,300원 시외는 최대 6,600원이 한도이다.
대경선 : 2018년 4월 구미 ~ 경산 구간 공사에 들어가고 2024년 12월 14일에 개통했다. 2, 3단계로 나누어져 있고 밀양과 김천까지 공사를 할 계획이고 서대구역을 복합환승센터로 건설해 KTX와 SRT가 개통된다.
공항
동구 지저동에 대구국제공항이 있다. 대구국제공항의 항공편은 매년 동계항공기간이 끝나면 대폭 늘어난다. 대구공항에서는 국내선 제주․김포 2개 노선이 매주 215편 운항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매주 중국(상하이, 베이징, 싼야) 24편,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구마모토, 사가) 177편, 동남아(홍콩, 세부, 방콕, 타이베이, 다낭, 마카오, 하노이) 148편, 대양주(괌) 14편,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14편이 운항되고 있다.
2012년 대구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38조 7,000억 원이며, 실질성장률은 2.4%이다. 2013년 대구광역시의 1인당 개인소득은 16개 시도 중 6번째로 상위권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대구의 1인당 개인소득은 1,538만원으로 울산 1,916만원, 서울 1,869만원, 부산 1,618만원, 대전 1,576만원, 제주 1,564만원에 이어 16개 시ㆍ도중 6번째로 높았다. 시ㆍ도 전체 명목 개인소득은 796조원으로 1년 전보다 30조원(3.9%)이 늘었다. 실질 지역 내 총생산 성장률(경제성장률)도 3.8%로 전국 5위를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의 지역 총소득은 52조 6,000억원으로 전국의 3.7%를 차지했으며 지역 내 총생산 대비 지역 총소득 비율은 117.3 수준이었다.[48][49]
2018년 대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50조 8,000억원으로 전국의 2.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당 개인소득은 2,060만원으로 증가했다.[50]
국세청의 재산 보유현황 '2020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대구에는 1만6천명, 경북에는 7천명의 부호가 살고 있다. 대구는 서울(16만2천명), 경기(7만7천명), 부산(2만5천명)에 이어 네 번째로 부호가 많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호'는 35만4천명이다.[51]
산업
농업
대구의 농업은 1995년 달성군과의 도농 통합으로 비중이 높아졌다. 2015년 기준 농가호수는 16,571호, 농가인구는 44,542명, 농경지면적은 8.291ha이다. 낙동강과 금호강을 끼고 있는 달성군 지역에서 쌀이 많이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근교농업과 낙농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상업
대구는 옛날부터 교통의 요충지에 있어 영남지방 상권의 중심지로 발달하였고, 조선시대에 이미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인 서문시장과 약령시가 이름을 떨쳤다. 2017년 기준 대구에는 9개의 백화점과 21개의 대형마트, 7개의 쇼핑센터, 151개소의 등록시장, 1개의 종합유통단지가 있다.
대구광역시 유통시설
계(단위: 개소)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전문점
등록시장
그밖의
대규모점포
207
9
7
21
4
151
15
주요 전통시장
시장명
소재지
점포수(단위: 개)
서문시장
중구 국채보상로 380일원
3,817
칠성시장
북구 칠성시장로 28일원
996
팔달시장
북구 팔달로 37길 11일원
900
서남(신)시장
달서구 달구벌대로 329길 17일원
196
봉덕(신)시장
남구 봉덕로 27길 16일원
323
종합유통단지
구분
계
전시컨벤션센터
도매단지
기업관
물류단지
지원시설
공공시설용지
면적(㎡)
837,721.1
79,966.0
165,102.6
56,449.2
160,588.3
50,470.8
325,144.2
업체수
2,977
32
2,538
217
108
82
-
공업
대구는 한국의 대표적인 내륙공업지역으로 주종산업인 섬유·금속·기계 공업 부문을 통해 지속 성장해 왔다. 과거 섬유업체 수가 전채 사업체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섬유공업에 편중된 구조였으나. 2017년 대구시 전체 산업단지 내 업체 수는 기계·금속공장이 3,882개소로 섬유공장 1,736개소보다 비중이 크다.
대구는 미래첨단의료 선도도시,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ICT․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통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첨단 의료
의료산업 분야는 2018년까지 국책연구기관 15개, 의료기업 130개, 양질의 일자리 창출 4,300개, 의료관광객 유치 25,000명을 목표로 「메디시티 대구」 조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글로벌 수준 발전과 의료관광의 확대 등을 통해 대구를 세계적인 메디시티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의료기관 현황(2017년)
계
상급종합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의원
치과병원
치과의원
한방병원
한의원
조산원
부설의원
3,667
4
8
112
61
1
1,714
18
868
2
871
-
8
미래형 자동차
미래형 자동차산업 분야에서는 전기상용차 생산공장 건립 투자협약, 대동공업-르노삼성 컨소시엄을 통한 1톤급 전기상용차 개발 및 생산 확정,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단지 지정(국토부),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등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혁신플랫폼인 ‘대구형 스마트시티’ 조성하기 위하여 ICT·IoT(사물인터넷) 융합기술 경쟁력확보, SW융합 산업육성, ICT융복합스포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운영체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2020년 1월 22일 영국 왕립 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국제표준 인증서 ISO 37106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시티국제표준은 2018년 ‘ 국제표준화기구 (ISO)’가 마련한 기준으로, BSI가 비전, 시민중심, 디지털, 개방 및 협력 등 4개 기준에 맞는 도시에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한국 내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대구가 처음으로 ISO인증을 받았다.
신재생 에너지
대구광역시는 청정에너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보급률 20% 이상, 에너지 소비 15% 절감 목표로 에너지 신사업 Test-bed 구축. 분산전원 및 에너지 효율 극대화, 지역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생활
안전 도시
2020년 대구는 코로나19 범유행 시국에서 큰 피해를 입었지만,[52] 철저한 방역과 치료를 통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53][54]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는 ‘2020 세계 부부의 날 국가 기념 행사’에서 대구시민 일동과 대구시 의료진(대구시의사회, 대구시간호사회)에게 ‘2020 올해의 특별 가족상’을 수상하였으며, “대구시민과 의료진 등 모든 구성원들이 선진 시민 의식을 발휘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코로나19를 극복해 전세계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적을 창출했기에 특별 가족상의 취지와 부합한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55]
청결 도시
2020년6월 11일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집 수도꼭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대구 시내 수도관 전체를 세척할 계획을 발표했다.[56]
대구시 중구 덕산동·상서동·하서동·남성로·수동·계산동1가·계산동2가·장관동·사일동·남일동·동일동·동성로1가·동성로3가·전동·종로1가·종로2가·북성로1가·북성로2가·서내동·북내동·대안동·포정동·서문로1가·서문로2가·서야동·인교동·동산동·시장북로·대신동·달성동·수창동·도원동·화전동·향촌동·태평로2가·서성로1가·서성로2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