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2년충청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여 충청남도 행정의 중심이 되었으며, 각종 산업시설이 들어섰다. 1935년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되어 분리되었고, 대전군은 대덕군으로 개칭하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대전부를 대전시로 개칭하였다.[2]1950년한국 전쟁 중 임시 수도 역할을 하였다. 교통의 요지였기 때문에 대전 전투가 벌어졌고, 6·25 전란으로 폐허가 되었다. 그러나 피난민이 대전에 정착하고 전후의 복구사업으로 전국 각지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대전은 대한민국의 중앙부에 위치하므로 중도(中都)라고도 부른다. 수도권과 영남·호남을 잇는 삼남의 관문이며,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가 분기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시청을 기준으로 직선거리는 서울까지 139km, 부산까지 200km, 대구까지 121km, 광주까지 140km이다.
금강 유역 주요 국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이 합류하여 북쪽의 금강으로 흘러 들어가며 그 강변으로 넓은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유등천과 대전천은 탄방동과 오정동에서 합류하고 이 물길은 대화동과 도룡동에서 갑천과 합류한다. 서쪽에서는 진잠천·유성천·반석천·탄동천·관평천이 갑천에 합류한다. 대전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갑천은 신탄진에서 금강과 합류한다. 금강은 대전의 동부에서 북부를 흐른다. 갑천, 유등천, 대전천 연변에는 해발고도 40m의 넓은 충적지가 발달되어 있다. 충적지 주변에는 경사가 완만한 산록완사면이 발달하고 있다. 이 충적지와 구릉지는 대전의 농경, 거주, 산업활동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지형이다. 대전의 동부 금강 유역에는 대한민국 3대 호수인 대청호가 있어서 수자원이 풍부하다.
지형
대전의 동부와 남부는 비교적 고지대이며, 서부와 북부는 낮은 구릉지와 평야가 전개되어 저지대를 이룬다. 대전의 동부에는 계족산(398.7m), 개머리산(365m), 함각산(314m)이 있고, 서쪽으로는 계룡산(845m)과 우산봉(573.8m), 갑하산(469m), 빈계산(414m)으로 이어지는 계룡산 자락이 있다. 대전 남부에는 보문산(457.3m)이 있고, 서남부에는 구봉산(264m)이 있으며, 동남부에는 대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식장산(597.4m)이 있다. 대전의 북부에는 금병산(345m)과 매방산(182m), 불무산(161m) 등 100m 내외의 낮은 언덕이 있다.[6]
대전의 동쪽 산지는 옥천 누층군의 규암과 변성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서쪽 산지지역은 중생대 화강암류, 맥암류와 반암류가 밀집 분포되어 있어 풍화 및 침식에 강하다. 대전 중앙부의 화강암 지역은 풍화 및 침식에 의하여 넓은 평야지대가 형성되었다.[7]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 상으로 대전은 냉대 동계 소우 기후(Dwa)와 온대 하우 기후(Cwa)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기온은 연평균 기온 13.1℃, 가장 무더운 달인 8월의 평균기온 26.0℃, 가장 추운 달인 1월의 월평균기온 -1.0℃, 연교차는 27.0℃로 대륙성 기후 특성을 나타낸다. 여름 8월 평균기온은 대구·부산·광주·서울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서늘하고, 겨울 1월 평균기온은 서울보다 높아 비교적 온화하다. 극값으로는 최고기온이 39.3℃(2018. 8. 15), 최저기온은 -19.0℃(1969. 2. 6)를 나타내었다. 강수량은 연평균이 1,351.2mm이며 계절적으로 연강수량의 50-60%가 여름에 내리고, 5-10%는 겨울에 내리며, 일강수량의 최댓값은 303.3mm(1987. 7. 22)이었다. 바람은 일반적으로 북서계절풍이 남서계절풍보다 강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불며, 운량은 7월에 많고 10월에는 적게 나타난다. 계절관측으로는 첫서리는 10월 5일, 첫얼음은 10월 12일, 첫눈은 10월 23일에 관측되었다. 대전의 대기는 미세먼지 농도 44㎍/m3로 한국의 7대 도시에 비해 오염도가 가장 낮고 공기가 가장 깨끗한 도시로 보고되었다.[8]
대전광역시의 행정구역은 대체로 3대 하천의 물길을 따라 구획되어 있다. 대전천의 동쪽은 동구와 대덕구, 대전천과 유등천 사이는 중구, 유등천과 갑천 사이는 서구, 갑천의 서쪽은 유성구, 갑천의 동쪽은 대덕구이다. 인구는 2014년 9월 30일 기준 591,975세대, 1,551,931명이다.
대전광역시의 인구는 2021년 11월 22일 기준 591,975세대, 1,454,228명이다.[13] 인구를 기준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에 이어 대한민국 5대 도시이다.
세대 당 인구는 2.59명이다. 성별 인구는 남성 725,742명, 여성 728,486명으로 균형 성비를 이루고 있으며, 등록 외국인은 16,116명이다.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지난 5년간 대전의 인구증가율은 4.1%로 전국 평균 인구증가율인 2.8%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치구별로는 유성구가 31.8%가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높다.[14] 고령인구 비중은 8.8%로 전국 평균 11.3%에 비해 매우 낮다.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젊은 도시이다.[15] 2011년 대전의 출생아수 증가율은 3.4%로, 전국 평균(0.2%)을 크게 웃돌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16]
2010년 다른 지역으로부터 대전으로 전입한 인구는 충남(21,341명), 경기(16,368명), 서울(13,819명), 충북(8,853명) 순으로 많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순유입이 가장 많다. 2011년에는 3,344명이 순유입(전입-전출)되었고, 인구이동률은 전국 시·도 중 세 번째로 활발하다. 2014년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전국 거주지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시민들의 94.3%가 대전이 살기 좋다고 대답하여 거주지 만족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17]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인당 개인소득은 2,135만원으로 서울, 울산에 이어 전국 3위이며, 경기도 및 전국 평균보다 높다.[19] 자치구별로는 유성구의 소득이 가장 높다. 국세청이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근로자의 평균 연간 급여는 대전이 전국 3위이다.[20]
등록 자동차 대수는 2013년 12월말 기준 606,283대로, 가구 당 1.03대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102.4%이고, 자가 비율은 50.8%로 서울(41.4%)보다 높다.
2011년 미국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인터넷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별 인터넷 접속 속도 순위에서 대전은 57.6Mbps를 기록하여 1위에 자리했다.[21]
2011년 대검찰청이 발간한 '2011년 범죄분석'에 따르면 대전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비율은 1,367명으로 전국 평균인 3,750명의 36.5% 수준이었다.[22]
2011년 보건복지부가 2011년 지역건강통계’에서 대전시민의 평균 건강수명은 72.85세로 전국 2위의 건강한 도시로 조사되었고, 흡연율(41.9%)은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23]
2012년 현대경제연구원의 '대한민국 경제적 행복지수' 조사 결과, 대전에 사는 사람들의 경제적 행복감이 가장 높았다.[24]
2013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어린이 행복종합지수 분석에서 대전이 행복지수 전국 1위로 평가되었다.[25]
2011년 대전에서 투자되는 연구개발비는 6조8173억원이다. 2007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전의 연구개발비는 서울(1조7057억원), 경기(1조1096억원), 인천(3151억원) 등 수도권을 합한 것보다 많고, 수도권과 대전을 뺀 지방 전체의 연구비를 합한 것(2조1668억원)보다 많다.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NT(나노기술), ST(우주항공기술), ET(환경·에너지기술), CT(문화기술) 등 미래유망 신기술 6T(6Technology)에 대한 연구비도 수도권과 12개 지자체를 합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중국 사회과학원과 미국 벅넬(Bucknell)대학교 등이 공동 작성한 ‘2008년 세계 도시경쟁력 보고서’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도시 중에는 서울(12위), 울산(16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203위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대도시 중에는 인천(221위), 부산(242위), 대구(287위), 광주(295위) 등 다른 광역시보다 높은 도시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1997년 세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경쟁력을 평가한 결과에서 대전은 서울(19위)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세계 25위의 도시경쟁력을 차지했다. 2006년 산업정책연구원이 국내 75개 도시를 대상으로 도시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대전이 서울(2위)을 제치고 미래 경쟁력 1위 도시라는 평가를 얻었다.[26]
주요 기관
대전은 정부대전청사와 특허법원 등 국가 중앙행정기관이 입지한 행정도시이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특구인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된 과학기술 도시이다.
정부대전청사는 대전광역시 서구둔산동에 대지 면적 518,338m2, 20층 건물 4개동 및 부속건물 연면적 226,502m2 규모로 1997년 12월 준공되었고, 1998년 7월 개청하였다. 총 14곳의 국가기관 공무원 및 직원 6,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전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대전청사 파급효과는 직·간접 생산을 포함한 총 생산유발효과는 5862억원, 지역 내 실질 부가가치는 2882억원으로 분석됐다.[27]
대덕연구개발특구(大德硏究開發特區)는 관련 특별법[29]에 따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일대에 지정, 고시된 지역이다. 대덕연구단지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 대덕테크노밸리, 대전산업단지 및 추가 개발 예정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되었다.[29]
1973년 계획이 수립되고, 1974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992년 준공되었다. 1980년대를 거치며 대부분의 정부출연연구소가 입주하였으며, 민간 부문은 대체로 1990년대에 입주하였다. 당초 연구·학원 도시로서 생산시설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1999년 대덕연구단지관리법 개정을 통해 연구성과의 실용화 및 벤처기업 입주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2000년 9월 정부는 대덕연구단지를 산·학·연 복합단지로 발전시킨다는 취지의 대덕밸리 선포식을 가졌고,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구의 32개 법정동(유성구 죽동, 궁동, 어은동, 구성동, 노은동, 하기동, 수남동, 외삼동, 신성동, 가정동, 도룡동, 장동, 방현동, 화암동, 덕진동, 자운동, 전민동, 문지동, 원촌동, 봉산동, 탑립동, 용산동, 관평동, 송강동, 금고동, 대동, 금탄동, 신동, 둔곡동, 구룡동과 대덕구 문평동, 신일동 일원) 67.8km2[30] 면적이 신기술의 연구·개발·사업화촉진을 주기능으로 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로 출범하였다.[31][4]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로 확정되었다.[32]
2022년 기준 대덕연구개발특구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27개, 국공립연구기관 4개, 기타연구기관 8개, 대학 7개, 정부기관 10개, 공공기관 20개, 기타 비영리기관 27개, 기업 2,351개 등 2,454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석사·박사 등 연구기술직 40,170명을 비롯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근무하는 총 근무 인력 수는 2022년 기준으로 91,886명이다.[33]
2013년 승차인원은 39,868,883명이고, 하루 평균 승차인원은 109,230명이다.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국토교통부 사업승인을 통과하고 국비를 확보한 상태이다. 2014년 12월 4일 권선택 시장이 노면전차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하였다. 2024년 9월 착공된다.[40]
유성구구암동의 구암역 인근에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면적 244,000㎡의 유성복합터미널이 건립될 계획이다. 지하 1층은 고속버스터미널, 지상 1층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지상 2∼3층에는 상업시설이 입점한다.[45] 유성복합터미널은 시내버스 및 급행버스시스템의 기점지와 환승주차장, 화물차고지를 포함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유성복합터미널에서 정부세종청사를 20분 이내에 운행하는 BRT 노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 시내버스는 광역ㆍ급행ㆍ간선ㆍ지선ㆍ외곽 • 마을로 분류되며, 광역버스는 1개노선,급행버스는 3개 노선, 간선버스는 26개 노선, 지선버스는 37개 노선, 외곽버스는 31개 노선, 마을버스는 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마을버스는 유성구에서만 운영 중이다.
첨단 교통 정보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 정류소에서 버스 도착 정보를 알 수 있고 인터넷으로 버스의 현재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KT와 함께 승차인원이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에 GiGa WiFi 존을 설치하여 운영한다.[46]도안신도시 8.1 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통하였고, 이후 대전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47]
2012년 9월부터 유성구반석역~정부세종청사~오송역 31.2km의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된다.[48] 오송역 - 정부세종청사 -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 세종특별자치시청 - 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북쪽 기종점인 오송역버스환승센터에서는 3번 승강장에서 승차, 1번 또는 2번 승강장에서 하차한다.
2016년 7월 20일부터 대전역 - 오정농수산시장 - 세종특별자치시 - 오송역 구간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운행된다. 대전 도시철도 및 대전 시내버스와 세종시 BRT 차량 간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2022년 9월 1일부터 모든 시내버스의 현금 승차가 제한된다.
시민 공용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인 타슈를 시행하고 있다. 타슈는 충청도 사투리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교통카드 또는 휴대폰으로 인증 후 원하는 장소에서 쉽게 대여하고 사용 후 반납할 수 있다. 2012년 확대되어 103곳의 대여소와 1000대의 자전거로 운영된다. 타슈 대여소 설치 지역은 5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둔산·유성·연구단지권 56곳, 도안 신도시권 11곳, 태평동 11곳, 판암동·가오동 10곳, 중리동·송촌동 12곳 등이다.
간선도로와 하천 주변에 자전거 전용도로 960km를 개설하였다. 갑천 39.07 km, 유등천 16.68 km, 금강 8.81 km 등 강변을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가 조성되어 있고, 유성에서 세종특별자치시까지 총연장 20km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었다. 금강 수변공원에서 유성온천 족욕장까지 용수천 강변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오갈 수 있다. 대전광역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책임보험에 가입하였다.[49] 향후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고, 대여소와 자전거를 확대 보급하여, 자전거 타기 좋은 녹색교통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에는 유치원 269개, 초등학교 150개교, 중학교 88개교, 고등학교 62개교가 있다. 2013년 대전의 학생 수는 초등학교 91,599명, 중학교 56,765명이고, 일반계 고등학교 38,838명, 특수목적 고등학교 3,010명, 특성화 고등학교 10,272명, 자율고등학교 8,879명이다. 교원은 초등학교 5,976명, 중학교 3,624명, 고등학교 4,244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5.0명이다.
특수목적고등학교로는 대전과학고등학교, 대전외국어고등학교 등이 있으며, 2014년 과학영재학교가 개교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따른 외국인 및 연구
원 자녀와 대전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하여 유성구 상대동 도안신도시의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 국제중학교, 국제고등학교 설립이 추진된다.[52]
고등 교육기관
2013년 대전에 소재하는 대학의 대학생 수는 91,772명이고, 대학원생은 18,024명이며, 전문대학 학생 수는 20,424명이다. 대학교 교원은 3,670명이고, 전문대학 교원은 558명이다.[53]
2020년 대전의 1인당 개인소득은 2,135만원으로 서울, 울산에 이어 전국 3위이며,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전국 4위이다.[56] 2018년 대전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41조 1,880억원이다. 2018년 1인당 지역총소득은 30,735,000원이다.[57] 2016년 1인당 민간소비는 1,564만원으로 서울, 울산에 이어 전국 3위이다. 2017년 사업체 수는 115,423개이다. 수출액은 47억 3,200만 달러이다. 산업단지 면적은 863만 9,000m2이다. 산업구조별 비중은 서비스업이 76.6%를 차지하고, 제조업 18.2%, 건설업 3.9%, 전기·가스·증기·수도사업 1.1%, 농림어업 0.1%이다. 제조업 비중은 2010년 16.5%, 2011년 17.9%, 2012년 18.2%로 증가하는 추세이다.[58]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과 법무∙회계∙세무, 경영컨설팅, 디자인,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 창조산업관련 사업체는 7,440개로, 8%를 차지한다.
국세청이 공개한 2012년 대전 소재 기업의 평균 소득은 전국 4위로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보다 높다.[59] 2013년 1월 대전의 벤처기업은 1천개를 돌파하였다.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인구 10만명당 벤처기업 집적도는 65개로 서울(60개)을 제치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60] 2010년 기준 경제활동인구는 72만 8,000여명이다. 2013년 11월말 기준 대전의 실업률은 2.4%로 전국 평균보다도 낮으며, 특별·광역시(평균 3.0%) 중에서도 가장 실업률이 낮다. 대전의 연간 일자리 증가율은 6.4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61] 2010년 대전의 수출은 35억 4,600만 달러고, 수입은 27억 7,6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다. 2011년 대한민국 지방정부 최초로 대전광역시가 국제신용 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로부터 대한민국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A1등급'을 받아 외자차입 및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62][63]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대전의 1인당 개인소득은 울산, 서울에 이어서 전국 3위다. 근로자의 평균 연간 급여도 대전이 울산, 서울에 이어 전국 3위이다.
2014년 산업연구원이 작성한 '지역별 일자리 질의 현황 및 추이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은 서울에 이어 지역별 일자리 질 2위를 차지했다.[64]
2013년 대전에 소재하는 31개 상장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은 5,421만원으로 서울(5,312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65]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가구금융 조사 결과 시도별 소득규모에서 대전은 평균 가구소득 4,799만원으로 조사되어 울산, 경기, 서울에 이어 전국 4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평균보다 소득이 높고 인천(4,249만원), 부산(4,219만원), 대구(4,346만원) 등 다른 광역시보다도 훨씬 소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66]
물가상승률은 2012년 이후 2년 동안 0%대의 등락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전의 주력 산업으로 무선통신융합, 로봇자동화, 금속가공, 메디바이오, 지식재산서비스를 선정하고, 협력사업으로 기능성화학소재, 광전자융합, 지능형기계산업을 확정하는 '2014년 지역산업진흥계획'을 의결했다. 주력산업인 무선통신융합 분야엔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과 방송장비 제조 등 435개 사업체에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 등 메디바이오 분야엔 217개 업체에 3,2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로봇자동화 분야 367개 업체에 1,300여 명, 금속가공 분야 381개 업체 2,700여 명, 지식재산서비스 분야는 278개 업체에 2,2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협력산업인 기능성 화학소재분야엔 156개 업체에 2,800여 명, 광·전자 융합 분야는 242개 업체에 4,300여 명, 지능형기계 산업분야에는 261개업체에 2,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부와 대전시는 대전의 주력 산업 및 협력 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67]
SK그룹은 대전 창조경제 조성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사업 등 800억여원,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벤처육성 펀드 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68]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과학공원 일원에는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건립될 예정이다. 연면적 271,366m2, 지하 4층, 지상 43층 규모의 초고층 건축물로, 과학과 문화, 쇼핑과 여가 콘텐츠가 융합된 복합엔터테인먼트시설로 조성된다.[69]신세계는 지역법인 ㈜대전신세계를 설립하였고, 대전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70]
네이처(Nature)는 2017년 발간한 특별판 《2017 과학도시(Science Cities)》에서 대전이 한국 기초과학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대전·서울, 스페인 바르셀로나·마드리드, 중국 베이징·광저우·상하이·선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10개 도시를 대표적인 과학도시로 선정하여 소개했다. 한국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LG화학 기술연구소 등 기업부설 연구소, 10,000명이 넘는 연구원이 모여 있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71]
농업
대전은 농업인구와 경지면적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주로 동구와 유성구에서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배와 포도가 유명하다. 동구 산내동, 판암동, 산성동 일대에서 포도가 재배되고 있고, 전국 포도 생산량의 8.4%를 차지한다. 대전은 1969년 대한민국에서 와인이 최초로 생산된 지역이다. 유성구에서는 배가 생산되고 있고 맛과 향이 우수하다. 그 외에 고구마, 상추, 수박, 오이, 버섯, 앵두, 딸기, 방울토마토, 쌀, 들깨 등이 생산된다. 2011년 대전의 경지면적은 4,732ha이고, 농가 수는 9,130호이다.
제조업
대전은 대한민국의 주요 제조업 도시이다. 2012년초 대전의 제조업체 수는 2,085개로 대기업(300인 이상) 16개, 중기업(50인 이상 300인 미만) 149개, 소기업(50인 미만) 1,920개로 집계됐다. 대덕구갑천변에 있는 제1·2·3·4공업단지와 유성구탑립동의 대덕테크노밸리 등에 38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전 제1·2공업단지는 대덕구 대화동과 읍내동 일대에 입지하며, 금속·석유화학·섬유·식품·제지 업종 등의 13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전 제3공업단지는 대덕구 문평동·신대동 일대에 입지하며, 기계금속·섬유·화학·제지 업종 등의 66개 업체가 있다. 대전 제4공업단지는 대덕구 신일·목상·문평동 일대에 입지하며, 기계·전자·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17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전테크노파크는 특허분쟁 대응과, 수입국시험 및 제품인증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가의 장비와 실험시설을 마련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합성반응기라는 장비의 경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생산에서 이용되는 장비인데, 60~100, 60~1,000ℓ 등 다양한 규격을 갖춰 많은 기업들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72]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확정이라는 호재와 맞물리면서 민선 5기 들어 웅진에너지, 한화국방연구소 등 당초 세종시 이전 예정 기업과 344여개 기업을 유치하고 그 동안 투자를 망설였던 외국계 기업들이 잇따라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어 투자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 유치 금액은 총 5억 3,200만달러, 일자리 창출 효과가 15,300여 개에 달한다.
독일의 보쉬코리아는 향후 3년간 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대전에 디젤자동차 부품제조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영국의 블루앤도 음이온, LED 성능개선 사업을 위해 약 3천만불 규모의 생산공장 설립 협의 중이다. 일본계 기업과 중국계 기업들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의 SMC 한국법인인 한국SMC공압은 대전지역에 제3공장(16,000m2, 260억원)과 아시아기술센터(1,000억원, 연구인력 300~400명) 설립을 긍정적 검토 중이고, 일본의 NDK는 일본의 나고야전기와 국내기업이 합작회사 태양광 발전 관련 부품제조를 위해 양해각서체결 협의 중이다. 또한 중국의 이메텍은 휴대폰 반도체 제조시설 건립을 위해 투자협의 진행 중에 있다. 외국인투자지역의 기능을 대체하게 될 빌딩형 외국인 전용 인큐베이터센터 건립이 구체화된다.[73] 또한, 서구 평촌동과 동구 하소동 등 2곳에 친환경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74]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만할 그룹(AI Manhal International LLC)'은 대전지역 기업인 ㈜에코그린과 공동으로 남대전에 연구개발센터와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75] 국내 3대 시약 제조업체인 대정화금을 비롯하여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 엠쏘텍, HMG, 코노바코리아 등도 대전으로 본사와 연구소, 생산기지를 이전할 계획이다.[76]
2012년 통계청이 발표한 1~3분기 지역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광공업생산지수는 전자부품, 담배, 화학제품 등에서 생산이 활발한 대전이 17.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77][78]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4년 2월 대전충남지역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6.1% 증가하였다. 특히 냉방기, 펌프류, 무선통신기기 등 수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두 자릿수 수출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의 경우 국내기업의 세계 시장지배력 강화 및 거래물량 확대 등에 따라 무선통신기기 부품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79]
서구 평촌·용촌·매노동 일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시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85만 8,000㎡ 용지에 2,444억원을 투입해 평촌일반산업단지를 신규 조성해 100여 개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안산동 일대에는 22만 4,000㎡ 규모의 안산첨단국방산단이 2022년 준공될 예정이며, 국방벤처 기업 20여개를 유치할 계획이다.[80]
로봇 산업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도시로서 로봇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대전소재의 367개 로봇자동화 기업체에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전의 로봇산업 관련 9개 기업들이 신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어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자율비행로봇 시범사업, 4D 스노보드 시뮬레이터 개발, 고가반하중 모듈형 로봇개발, 수직 이착륙 비행로봇 시스템 개발, 로봇지능 모듈기술 개발, 동력기계용 초음파센서 모듈개발, 자동·무인화 실내 자동항법 기술개발, 골프장 캐디로봇 상용화사업, 호텔 서비스용 지능형로봇 통합솔루션 상용화사업 등이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81]
항공우주 산업
2013년 대전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한항공 기술원, 한화 대전사업장,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가 나로호 발사에 성공함에 따라 대전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82] 2013년 11월 대한민국 첫 적외선 우주관측 위성인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대전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83]
바이오 메디컬 산업
2018년 대전 바이오 기업의 벤처캐피탈 투자규모는 2,444억원으로 전국의 29%를 차지한다. 대전 내 바이오 기업 300여개가 밀집해 전국 4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도 20곳에 이르고 있으며 2014년 종사자 수는 3,200여명으로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점유하고 있다.[84]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은 2005년 그 구상이 제안되고, 2008년 10월에 관련부처가 추진지원단을 만들면서 본격화된 사업이다. 2010년 12월 관련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2011년 5월 16일 거점지구 및 기능지구로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확정되었다.[86]
거점지구인 대덕단지에는 과학벨트의 핵심요소인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과 대형실험시설인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서게 된다. 기능지구로는 청원(오송·오창)·연기(세종시)·천안 등이 지정. 산업·금융·교육·연구측면에서 거점지구를 뒷받침하게 된다.[87]
기초과학연구원의 위치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으로 결정되었고,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신동·둔곡지구에서 도룡동 일원까지 확대되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신동에 들어설 95만m2중이온가속기 부지는 국고로 매입하기로 하였고, 둔곡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을 유치하여 R&D 성과를 상용화하기 위한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 단지를 조성하기로 하였다.[출처 필요]
2015년 8월 26일 정부는 사업기간을 2021년까지 4년 연장하고, 1단계(2012∼2017년), 2단계(2018∼2021년)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하였다.[89]
1단계에서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의 1차준공, 중이온가속기 설계완료와 시제품 제작을 목표로 하였다. 2단계에서는 공사를 완료하고 정주여건을 갖추기로 하였다. 또한 기초과학연구원의 2차준공 및 캠퍼스를 설립, 중이온가속기 사업의 완료와 과학기반 비즈니스 환경에 기반한 성과 도출을 포함한다.[89]
2018년 11월 대전테크노파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수소특화단지인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를 유치하였다. 2021년까지 신동연구단지에 210억원(국비 105억원·시비 105억원)을 투입해 시험동과 관련 시험설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90]
서비스업
산업 현황
상권
대전은 사면팔방으로 통하는 광범위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서비스업이 발달하였다. 도심인 둔산을 중심으로 정부대전청사, 대전광역시청, 법원, 검찰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중앙본부(본점),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 본사, KT 충남충북광역본부, SK텔레콤 중부본부, 삼성생명 충청지역사업부, 한화생명 충청지역본부, 아모레퍼시픽 대전지역사업부 등 기업과 금융기관, 병원, 변호사·회계사·세무사·변리사·법무사 등 사무소가 밀집되어 업무지구와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 대전역 주변 은행동과 대학가인 궁동 일대에는 번화가가 조성되어 있고, 서대전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권이 형성되었다.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는 LED 스카이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대전은 백제 문화권 관광의 관문으로서 유성온천을 중심으로 호텔 등 숙박업소와 유흥업소들이 모여있어 1994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롯데시티호텔은 유성구 도룡동에 준공되었다.
물류
대전은 수도권과 충청·영남·호남을 연결하는 삼각유통의 중심지로 전국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덕구문평동에 CJ대한통운 대전허브터미널이 있고, 유성구 대정동에는 14만 평의 대전종합유통단지가, 중구 안영동에는 13,000평 규모의 농수산물 물류센터가 건립되어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유통시설은 기존의 대전공용화물터미널, 현대물류산업, 대전산업용재유통단지 등과 협력하여 유통기능을 극대화함으로써 중부권 물류유통산업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동구 구도·낭월동에 56만m2 규모의 남대전종합물류단지 준공되었고, 우정사업본부 소포센터와 SK내트럭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1년 기준 대전의 금융기관은 202개이며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본사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NH농협은행 대전영업부, KB국민은행 충청영업그룹, 우리은행 대전충청남부영업본부, IBK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 KDB산업은행 충청호남지역본부, 삼성생명 충청사업부, 삼성화재 충청사업부, 한화생명 충청지역본부, KB손해보험 충청호남본부, 아주캐피탈 본사 등이 있다.
서구괴정동에는 KT그룹의 KTcs 본사가 있고, 탄방동에는 홈플러스테스코 본사가 있으며 대전·충청권 해외 교역 활성화의 거점기지가 될 대전무역회관이 지방 최대 규모인 지상 18층, 지하 7층, 연면적 37,373.47m2로 2012년 9월 서구 월평동에 건립되었다.[96] KOTRA는 글로벌역량강화지원센터를 대전에 개설하였다.[97]
시장
대전은 교통이 편리하여 오랜 기간동안 도소매업이 발달하였다. 2010년 기준 2개의 공영도매시장과 32개의 전통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전통시장 중 유성장은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오래된 전통을 지닌 5일장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조성되는 엑스포과학공원에 연면적 271,366m2 지하 4층, 지상 43층의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건립되었다. ㈜신세계는 2017년 4월 대전 현지법인을 설립하였다.[100] 2017년 12월 19일 기공식을 하고, 2021년 쇼핑·문화·과학·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조성하였다.[101] 193m 피라미드형의 사이언스 타워는 갑천변에 배치되어 상층부 9개층은 랜드마크 시설로 전망대와 식당, 놀이시설이 들어섰고, 5성급 호텔과 병원 등 힐링센터, 과학문화시설도 입주하며, 옥상에는 테마공원과 야외수영장이 조성된다.[102]
대전 (서구 탄방동) / 대전중앙로 (중구 대흥동) /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유성구 도룡동)
MICE산업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2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대전은 국내 4위, 세계 47위를 차지했다.[103] 대전은 2008년 대전컨벤션센터 개관 당시 222건이던 행사가 2011년 654건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전컨벤션센터를 찾는 참가자(전시회 관람객 제외)도 21만 9,000명으로 2008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일반 과학기술 분야뿐 아니라 기초과학, 로봇, 원자력, 항공우주, 의학 분야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2006년 국제회의 유치 전담기구인 대전컨벤션뷰로(현 대전마케팅공사)의 발족 이후 국제회의는 2007년 27건, 2008년 31건, 2009년 34건, 2010년 49건, 2011년 54건으로 증가했다.[104]
2009년 '국제우주대회',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21 컨퍼런스, 2010년 국제원자력기구 핵융합에너지 컨퍼런스(IAEA FEC) 등 유명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였다.
2011년에는 '아시아사이언스캠프'와 '세계화학엑스포',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등 48건의 국제행사를 비롯한 654건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193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두었다.[105]
2012년 대한약사회에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약(藥) 박람회인 '2012 팜 엑스포(Pharm Expo Korea)' 등을 개최하였고, 세계조리사대회와 국제소믈리에대회에도 40만명 가까이 참석했다.[106] 같은 해, '세계산업자산운용총회', '인조시스템 국제콘퍼런스(ICHS 2012)', '아시아컴퓨터비전총회(ACCV 2012)', '유비쿼터스지능로봇국제학술대회(URAI 2012)' 등 대전에서 60여건의 국제회의가 개최되었다.
2013년 이후 개최가 확정된 국제회의 건수는 50여건에 달한다. '제36회 아시아태평양첨단네트워크[107]워크샵'과 1만 6천여명의 세계 치과기공사들이 모여 5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의 개최도시로 대전이 확정됐다.[108] '아태물협회총회', '인공생명 및 로봇국제심포지엄(AROB 2013)', '세계햅틱스대회(World Haptics 2013)', '아시아건강심리학회총회' 등 국제회의
2015년 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를 개최하였다. 2015년 10월 20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창조'를 주제로 열린 과학기술 장관회의는 2004년 프랑스파리에서 개최된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였다. 과학기술 장관 회의에는 34개 OECD 회원국과 중국, 브라질, 인도 등 옵서버 국가의 과학기술 장관, 주요 국제기구 고위급 대표 300여 명이 참가했다.[112] OECD 과학기술 장관 회의는 대한민국을 의장국으로, 스페인과 노르웨이를 부의장국으로 해 진행했다. 2015년 10월 21일 글로벌 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위한 '대전 선언문'을 채택했다.[113] 또한 '2015년 세계컴퓨터총회(IFIP WCC 2015)'와 '2018년 국제낙농연맹(IDF) 연차총회' 등 주요 국제 행사를 다수 유치하였다.
2016년 '국제항공공학협회총회(2016 ICAS Congress)'가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ICAS 이사회와 회원국 만장일치로 대전 개최를 확정하였다. 50여개국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115]
2016년 제14회 국제우주운영 컨퍼런스(SpaceOps 2016)의 개최지가 미국 캘리포니아 NASA에서 열린 SpaceOps(스페이스옵스) 총회에서 대전으로 선정되었다.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우주 전문가가 참여하고 우주운영 분야에서 최대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회 유치를 통해 2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116]
2017년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정상회의(APCS)를 개최하였다. 미국·호주 등 아·태 120여 개 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등 1,500여명이 참석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였다.[118]
2020년 8월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119]’를 대전시와 마케팅공사가 유치하였다. 세계미생물학회연합총회(IUMS)는 균,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미생물 분야를 총망라하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회의로서 최대 5,000명에 이르는 국내·외 미생물 전문가와 바이오 관련 업체들이 대전컨벤션센터에 모여 일주일간 학술발표, 토론, 전시 등을 벌일 예정이다.[120]
2022년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유치하였다. 세계 140개국 1,000여 도시 정상이 참여하여 2022년 10월 대전컨벤션센터(DCC) 및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DICC) 일원에서 4박 5일간 개최된다.[121]
의료 기관
2011년 기준 의료기관의 수는 1990개이고, 의사 3089명, 치과의사 630명, 한의사 604명이다. 대전 의료관광사업이 국토해양부의 중부첨단산업권 발전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메티컬스트리트'와 '유성온천 건강거리'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122] 보건복지부가 '2015 해외환자유치 지역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공모에서 '건강검진과 지역의 우수한 특화의료기술, 관광 등을 연계한 의료관광 융복합 모델 구축사업'으로 '의료관광 해외환자 유치' 선도 기관 선정되었다.[123]
국립중앙과학관 - 과학기술의 수집·보존·연구·전시 및 교육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관이다. 1990년 서울에서 대전으로 이전되었다. 전시관에는 상설전시관, 옥외전시관, 우주체험관, 천체관, 생물탐구관, 자기부상열차, 첨단과학관, 사이언스홀, 창의나래관 등이 있다. (유성구 대덕대로 481)
대전예술의전당 - 모든 장르의 공연을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으로 아트홀 1546석과 앙상블홀 651석, 야외원형극장 1000여석, 컨벤션홀 100석 등을 갖추고 있다. (서구 둔산대로 135)
화폐박물관 -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화폐전문박물관이다. 13,872m2의 부지에 2,026m2의 2층 건물로 4개의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공익적 목적으로 무료로 개방한다. (유성구 과학로 80-67)
지질박물관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소속으로 한국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이다. 연면적 2500m2에 5천여 점의 화석, 광물 등 2,000여 점의 지질 표본을 전시한다. 대형 지구본과 공룡, 한국 유일의 석질운석인 두원운석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성구 과학로 124)
대전선사박물관 - 1997년 발굴된 노은동 유적지(기념물 제38호)에 위치하여 대전의 구석기 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총 5개의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고, 야외 체험장과 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유성구 노은동로 126)
대전컨벤션센터 - 2000석의 그랜드 볼룸과 2600석 규모의 전시출을 갖춘 최첨단 컨벤션센터이다. 5최첨단 컨벤션복합지구가 구축되어 있다. (유성구 엑스포로 107)
대전시립박물관[124] - 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는 상설전시실, 기증유물실, 기획전시실, 도시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10월 16일 상대동에 개관하였다. (유성구 도안대로 398)
대청호자연생태관 - 대청호에 서식하는 어류와 대청호 주변의 동물·식물 등 자연생태 체험 학습장이자 휴식공간이다. (동구 천개동로 41)
대전시민천문대 -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천문대이다. 제1관측실에 설치된 10인치 굴절망원경은 한국 최대 구경을 지니고 있다. 1층의 천체투영관에는 천체투영기를 이용하여 9.5m의 돔스크린에 가상의 별을 투영하는 곳이다. 2층은 우주에 관한 전시실이 있다. 3층은 관측실과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관측실에는 8m의 원형돔 시설에 25cm의 초저분산 굴절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 달의 표면, 행성,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측할 수 있고, 홍염필터를 통해 태양홍염도 선명하게 관찰된다. 보조관측실에도 13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며 가로 6.6m·세로 11.7m의 슬라이드돔을 갖추고 있다. (유성구 과학로 213-48)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교실Archived 2017년 9월 12일 - 웨이백 머신 - 갑천 둔산대교 인근에서 드래곤보트, 카약, 카누, 페달보트, 레프팅, 수상자전거, 수상오토바이 등 수상기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매년 9월경에는 전국 최대 규모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125]
중구 대흥동 일대의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화랑, 갤러리, 소극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이 있고, 야외공연장이 있는 우리들공원에서 '대전프린지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어남동에는 대전 출신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생가가 있고, 조선시대 건축물이 있는 무수동의 유회당(有懷堂), 여경암(餘慶菴), 거업재(居業齋)에서는 대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전통민속놀이로는 부사칠석놀이, 문창동엿장수놀이, 버드내보싸움놀이 등이 전해오고 있다.[126]
동구 가양동에는 우암사적공원이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송시열이 흥농서당과 남간정사를 세워 제자들과 학문을 연구하며 북벌책을 강구하던 곳이다. 동구 대동 하늘동네에는 거리 벽화가 있다.
대덕구 송촌동에는 조선시대 유학자인 송준길이 살던 건축물인 동춘당(보물 제209호)이 있고, 매년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동춘당문화제가 열린다.
대덕구 읍내동에는 회덕향교가 있고, 유성구 교촌동에는 진잠향교가 있다. 산림청은 진잠향교마을숲을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127]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다목적 영상종합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큐브(Studio Cube)가 2017년 9월 25일 엑스포 과학공원에 개관했다.[128] 건물은 6만 6115㎡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3만 2040㎡,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국책사업으로 조성되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한다.
2010년 기준으로 대전시내에는 전체 581개소의 공원이 있다. 생활권공원(근린공원, 소공원, 어린이공원)이 524개소, 주제공원(체육공원과 수변공원 각각 14곳과 문화공원 5곳 등) 49개소이다. 동구에 93개소, 중구에 96개소, 서구에 132개소, 유성구에 170개소, 대덕구에 90개소가 있다.[130]
둔산대공원은 대전광역시에서 1993년 1월 16일 토지공사로부터 56만 9천m2에 달하는 부지를 인수받아 산림청 등과 함께 공원 조성에 착수하여 오늘날에 이르렀으며, 공원에는 한밭수목원, 시민광장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131]한밭수목원은 2001년부터 3단계에 걸쳐 시설을 조성, 순차적으로 개관하고, 2011년 열대식물원의 준공과 함께 공립수목원(제33호)으로 등록되었다.[132]
대전에는 대전·세종·충남 지역을 관할하는 천주교 대전교구가 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천주교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의 초청을 받고,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8월 15일 대한민국 대전에서 만나자”라며 대전 방문을 공식 발표했다.[133]교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2014년 8월 15일 교황 프란치스코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이어 성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위치한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읍성 등 대전교구 지역을 방문했다.[134][135]
불교 2대 종단 중 하나인 천태종이 중앙 종무행정기관인 총무원을 단양 구인사에서 대전으로 옮길 계획이다. 천태종 총무원장은 2014년 1월 서울 관문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유성구 계산동 광수사에 99,000m2의 터를 확보해 천태문화전승관을 짓고 총무원을 대전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총무원의 대전 이전은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 대조사가 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구상했던 방안으로, 대전 총무원은 국제 포교와 행정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136] 총무원 청사의 총 공사비는 정부가 절반을 부담한다.[137]
대전광역시는 2019년 예산안을 5조 7530억원 규모로 편성하였다. 이는 2018년보다 5071억 원(9.7%) 증가한 것이다. 세출 예산안은 정부 정책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확충, 아동수당 및 기초연금 매칭분 반영, 4차 산업혁명 육성 기반 조성, 무상보육 및 무상급식 전면 시행 등이다.[138]
대전광역시는 안정적인 재정 운용과 계획적인 재정 투자로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안전행정부가 6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2013년도 지방채무를 조사한 결과 채무 비율과 시민 1인당 지방채가 대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비율은 대전이 16.7%로 가장 낮았고, 다음으로 울산 17.1%, 광주 19.9%, 부산 27.7%, 대구 28.1%, 인천 35.7% 순이었다. 주민 1인당 지방채도 43만6000원으로 울산 45만1000원, 광주 54만200원, 대구 77만5000원, 부산 80만7000원, 인천 109만5000원에 비해 가장 빚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재정건전성이 제일 우수하다.[139]
한밭수목원: 정부대전청사, 엑스포과학공원의 녹지축이 연결된 공립 수목원이다. 39만㎡의 구릉지에 습지원, 무궁화원, 야생화원, 관목원, 목련원, 암석원 등 24개 주제별로 목본류 1,105종, 초본류 682종 등 1,787종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2011년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도 조성하였다.[145] 대한민국 유일의 자연 유산 전문 국가기관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가 있다.[146]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미술관과 인접한다.
대청댐: 대전권에 용수를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3대 댐이다. 둘레가 220㎞에 이르며,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보려면 승용차로 3시간 정도 걸린다. 추동에 대청호반자연생태공원이 있으며, 미호동에는 대청댐물문화관과 전망대가 있다.
유성온천: 대한민국 온천 지구 중 부존량에서 최대 규모이다. 라듐이 많이 함유된 단순천으로 미네랄성 금속류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수소 이온 농도(pH)는 8.89이다. 이팝나무 가로수가 조성되었고, 족욕체험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대전둘레산길: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보문산,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구봉산, 계룡산, 금병산, 갑하산, 빈계산, 방동저수지 등을 휘도는 133km의 등산로이다. 계족산에서 14.5km의 황톳길을 맨발로 걸을 수 있다.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퀘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자연 휴양림이다. 숲체험 스카이웨이가 있다.
동춘당: 조선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를 따서 건축한 별당이다. 대한민국 보물 제209호. (대덕구 동춘당로 80)
성심당: 대전의 유명한 빵집으로 먼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도 한다.
국제 교류
대전광역시는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 가입하였고, 1998년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을 주도적으로 결성해 의장도시의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해외 44개국, 91개 회원 도시 및 기관과 교류하고 있다.[147]
대전은 11개국, 14개의 해외 자매도시 및 14개국, 20개의 해외 우호도시와 교류하고 있다.[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