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원자력분야 이외에도 수력과 양수, 그리고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수원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4%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현대차 태양광 설치(12.6MW), 서남해 해상풍력(60MW), 인천연료전지(40MW) 등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1] 또한 UAE 원전 수주에 이어 이집트 및 체코 등 해외 원전시장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칠레 태양광발전사업, 미국 풍력발전사업 진출을 기반으로 해외 신재생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수원은 2018년 9월27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한국형 3세대 신형원전(APR1400)의 표준설계 인증서를 최종 취득하였다. 본 인증은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 개발한 원자로 노형으로는 세계 최초 설계인증을 받은 사례이다. (APR1400)은 2017년 10월 유럽사업자요건인 EUR 인증을 취득하였으며 세계 양대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미국 및 동유럽을 포함한 세계 원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였다.[2]
UAE 원전 사업 진출
2009년 12월 27일 한전 컨소시엄은 UAE에 1400MW급 (APR1400) 노형 원전4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UAE 원전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세계 6번째로 상용원전 수출국으로 부상하였으며, 특히 프랑스 아레바사 및 미국 GE사와 일본 히타치사 컨소시엄과의 경합 끝에 얻은 성과로,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것으로 한국은 1978년 상업협 원전인 고리1호기를 외국 기술로 도입하여 가동한 이후 31년만에 우리기술로 원전을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3] 한국수력원자력은 UAE 원전사업에서 한전 컨소시엄을 통해 4개 원전 시운전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또한, UAE 원전 운영지원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은 2016년 7월 BNPP 원전 운영사인 Nawah Energy와 운영지원계약을 체결하고,[4] 2019년 6월 한수원-KPS 컨소시엄이 Nawah Energy와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하여 후속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5]
해외 신재생사업 진출
한수원은 2020년 9월 국내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미국에서 총 설비용량 852MW 규모의 4개 대형 육상풍력단지 지분 49.9%를 인수하며 한수원 최초로 북미 대형풍력 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하였다.[6] 또한 2020년 9월 칠레 산티아고 부근 2개 단지에 1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투자를 위한 주주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21년 준공 및 상업운전을 목표로 건설 추진 중이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