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역(Jinhae station, 鎭海驛)은 경상남도창원시진해구여좌동에 위치한 진해선의 철도역이다. 진해선의 마지막 역인 통해역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군사 보호 지역에 위치하여, 이 역이 진해선의 실질적인 종착역으로 취급된다. 역 건물은 2005년9월 14일에 등록문화재 제192호로 지정되었다. 코레일과 창원시가 합의하면서 2015년2월 1일부터 정기 여객 취급이 중단되어, 정기 여객 취급은 매년 4월에 진해군항제를 위한 관광열차만 운행되었고[1], 그 외에는 진해선 지선 행암선 화물열차만 운행된다.
2006년까지 마산-진해를 오가는 정규 통근열차가 있어서 마산, 창원 등의 근거리 승객들이 이용하였다. 2006년 11월 대구와 진해를 오가는 KTX 환승형 새마을호 열차가 신설되면서 진해선 통근열차의 정기 운행이 폐지되었다. 이후 한국철도공사는 창원-진해 구간 사이 대부분의 역을 무정차하는 형태로 창원-진해 구간에 무궁화호를 개조한 통근형 디젤 동차를 투입하여 이용(운임: 성인 기준 2천 원)하게 하였다. 2012년11월 1일 동대구행 진해선새마을호가 폐지되면서 마산행 무궁화호 운행이 재개되었다. 그러나, 이용객 감소로 2015년2월 1일 여객 취급을 중지하였다.
2015년 2월 1일부터는 3월 31일부터 4월 10일까지 하루 4번 11일 동안 마산역, 창원역행 운행이 된다.
승강장은 2, 3번 승강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2번 홈은 정기 여객 취급 당시 마산방향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하였고, 3번 홈은 진해군항제 기간 동안 무궁화호 열차가 정차한다.
전용선
제4비료선 또는 사비선은 구·진해화학의 전용 화물 철도로, 1950년대 이후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진해역과 제4비료공장을 연결하기 위해 설치한 철도이다. 길이는 6.5km이며, 진해역에서 분기하는 부근의 경사가 꽤 심한 편이다. 진해화학을 인수한 한화L&C가 비료 사업 철수 선언과 함께 해체되어 현재는 비료공장이 철거되어 운행하지 않는다. 주로 황산이나 석회석 같은 화공용 원료들을 수송했다.
사비선의 지선으로는 행암선이 있다. 군수용품 물량을 수송하는 철로이다. 이 선로는 진해구장천동한화L&C 공장에서 진해구 행암동까지 이어지는 선로이다. 화물열차가 주 1회 운행을 한다. 길이는 3.5km이며 행암동 이후 군사보호구역에 들어간다. 끝의 부두에서는 선로가 두 갈래로 나뉘지만, 군사보호구역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외부인들은 종점에 출입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