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삼성 라이온즈(한국시리즈 직행),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이상 4개팀으로, 삼성 라이온즈는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두산 베어스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출범이후 처음[1]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으며, LG 트윈스는 2002년 시즌이후 11년 만에 진출하는 포스트시즌이자 1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였다. 이로써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세 개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특히 두산 베어스가 이번 대회에서 준플레이오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계속 승리의 행진을 이어나가는 성과를 거두었고 비록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에게 졌지만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1회초 넥센은 선두 타자 서건창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나간 후 곧바로 2루 도루를 감행하였고, 두산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나갔다. 이어 서동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다음 타자 박병호가 두산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2회초에 두산은 홍성흔의 내야 안타와 이원석의 좌익수 앞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정수빈과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고, 6회말에서야 균형이 깨졌다. 6회말에 넥센은 선두 타자 박병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에 맞이한 2사 2루 상황에서 이성열이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2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에 이원석의 좌익수 앞 안타와 정수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3:3으로 다시 동점이 되었다.
넥센은 9회말 유한준의 볼넷과 허도환의 보내기 번트, 서건창의 고의 볼넷, 장기영의 1루 땅볼로 만든 2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이택근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팀 창단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 승리를 기록하였다.
8회초 두산은 홍성흔의 볼넷과 이원석의 희생 번트, 오재원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대타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을 넥센이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먼저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넥센은 8회말에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 넥센은 서건창의 볼넷과 서동욱의 희생 번트, 이택근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두산의 투수 홍상삼의 연속 폭투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이 다시 깨진 것은 9회초, 두산은 선두 타자 이종욱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정수빈의 희생 번트 타구를 손승락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2:1로 두산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9회말, 김민성의 볼넷과 장기영의 희생 번트, 유한준의 안타와 문우람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볼넷으로 밀어내기 1득점, 2:2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넥센은 10회말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오현택의 견제 실책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지수가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기록하였다.
초반부터 양팀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였으나, 4회초에 두산은 오재일과 홍성흔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브랜던 나이트의 4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비거리 115m)을 뽑아내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넥센은 선발 브랜던 나이트에 이어 오재영, 한현희, 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두산은 선발 유희관이 7이닝동안 단 1안타만 허용하는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넥센은 9회말에 대타 문우람과 서건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이어진 두 타자가 삼진을 당하였지만 다음 타자 박병호가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3회초에 두산은 대타 최준석이 강윤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비거리 125m)을 기록하며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고, 이어서 정수빈의 볼넷과 폭투로 잡은 무사 2루 상황에서 민병헌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였고, 이후 2사 1,2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3점 홈런(비거리 125m)이 터지며, 8: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넥센은 이어진 13회말에 이택근의 2점 홈런(비거리 115m)으로 8:5로 따라 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였다. 두산의 최준석은 기자단 투표 68표 중 35표를 얻으면서 준 플레이오프 MVP에 뽑혔다.
LG는 2회말에 이병규(7)와 오지환의 볼넷과 손주인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윤요섭의 1타점 희생 플라이와 박용택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팀의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양팀 모두 더 이상의 추가 점수 없이 끝났다. 이로써 양팀 전적은 1승 1패가 되었다.
LG는 1회초에 김용의와 이진영의 연속 볼넷과 더블 스틸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정성훈의 1루수 땅볼 때 김용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김재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민병헌의 볼넷과 임재철의 우익수 앞 안타로 나가며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1루수 땅볼 타구에 3루 주자 김재호가 아웃 되었지만, LG 포수 윤요섭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민병헌이 홈으로 들어온 뒤 LG 3루수 김용의의 주루 방해로 임재철까지 들어오며 2:1로 뒤집었고, 최준석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원석의 1타점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두산은 임재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1점을 추가하였다.
LG는 5회초 박용택과 김용의의 연속 안타와 이진영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6회초에 오지환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 손주인의 2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4:3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6회말에 임재철의 볼넷과 정수빈의 번트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다시 벌려 놓았다.
LG는 9회초 1사 후에 김용의의 3루타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정성훈의 안타 때 임재철의 호송구로 대주자 이대형이 홈에서 아웃되었고, 이병규(9)의 안타 때도 민병헌의 호송구-최재훈의 블로킹에 의해 대주자 문선재 역시 홈에서 아웃되었다. 이로써 두산은 2승째를 기록하였다.
두산은 2회말에 이원석과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최재훈의 1루 땅볼을 김용의가 실책하는 바람에 두산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리고 7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LG는 7회초에 윤요섭의 안타가 나온 뒤 박용택이 2루타를 치자 대주자로 나선 이대형이 홈에 들어와 1:1이 되었다. 그러나 7회말에 두산은 임재철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희생 번트, 김재호의 몸에 맞는 볼과 LG 투수 이상열의 폭투로 만든 1사 2,3루 상황에서 이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으며 2:1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에 대타 최준석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비거리 115m)를 쳤고, 오재일이 친 공이 LG 박용택의 실책에 의하여 오재일이 직접 홈까지 들어오면서 1점을 더 추가했다. 뒤이어 오재원의 3루타와 민병헌의 적시타로 8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두산은 2008년 이후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두산의 유희관은 기자단 투표 68표 중 17표를 얻으면서 플레이오프 MVP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