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은 1994년 10월 24일 미국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한국 이름은 정수정이다. 2000년 대한민국으로 잠시 입국했다가 롯데백화점분당점에서 SM 엔터테인먼트의 캐스팅부 실장과 직원에게 언니 제시카와 함께 캐스팅되었다. 분당에 있는 한국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0살 때 한국켄트외국인학교로 전학가게 되었다. 캐스팅 이후 어린 시절부터 몇편의 광고에 출연하였고,[3][4] 2006년 13세의 나이로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5] 여러 광고 출연 외에도 샤이니의 〈줄리엣〉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으며 먼저 데뷔해 인기를 모은 소녀시대의 전멤버 '제시카의 여동생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2009년 9월 5일, 16세의 나이로 f(x)의 멤버로서 데뷔 곡인 라차타 (LA chA TA)와 함께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10년, 크리스탈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에 입학했다. 그 해 5월에 f(x)의 첫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Nu 예삐오〉로 활동하며 완벽한 11자 복근을 드러내는 안무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뮤직 드라마 멜로디 프로젝트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테마곡 〈Melody〉를 직접 불렀는데, 사실 이 역할은 소녀시대의 윤아가 맡기로 했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윤아와 비슷한 외모의 크리스탈이 맡았다.[6] 'Nu 예삐오' 활동을 마무리한 후, 크리스탈은 《볼수록 애교만점》에서 연기자로 데뷔하며 극 중에서 '정수정' 역을 맡았다. 크리스탈의 본명이기도 한 정수정은 극에서 김성수의 조카로 출연했다. 또한 크리스탈은 2011년 SBS 《김연아의 키스 & 크라이》에 고정 출연해 타고난 운동신경과 노력으로 퀄리티 높은 무대를 완성해 우승을 거머진 주인공이기도 하다. 다른 연기 경력으로는 〈Hot Summer〉 활동을 마무리 후, 2011년부터 2012년 3월까지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극중 안내상의 딸 '안수정' 역으로 출연했다.
2013년에는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하였고, 그 해 여름 〈첫사랑니〉로 활동하며 이전의 비슷했던 짙은 갈색계열의 긴 생머리와는 달리 파격적인 붉은 머리로 염색해 팬들과 대중에게까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또한 그 해 겨울에 출연한 화제작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강신효 PD의 적극적인 구애로 캐스팅 되었으며, 극중 '이보나' 역을 맡아 윤찬영 역을 맡은 CNBLUE의 강민혁과 연인 사이를 연기했다. 첫 정극데뷔가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이 된 셈이다. 시트콤과 미니시리즈 모두 주연이 아니었고, 평소 대중이 아는 크리스탈의 모습들이 잘 보이며 맡았던 배역들의 캐릭터 또한 겹치므로 크리스탈의 연기력에 대하여 정확히 평가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본 직업이 아이돌 가수라는 점을 감안하고는 깔끔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많은 호평을 받아왔다. 2014년 〈Red Light〉로 컴백하며 화려한 금발로 돌아와 금수정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활동을 마친 후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 주연 '윤세나' 역을 맡아 비(정지훈)와 첫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 내의 OST 《울컥》을 직접 불러 화제가 되었다.
2015년 에프엑스의 전 멤버 설리의 탈퇴 이후 본격적으로 4인조 체제로 변경되고 그 해 10월 27일, 정규 4집 4 Walls로 컴백해 동명의 타이틀 곡 4 Walls로 활동했으며,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컨셉으로 신선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크리스탈은 언니 제시카와는 달리 한국, 미국 복수 국적이기 때문에 한국과 미국 이름 모두 법적으로 존재한다.
↑출생 당시 부모의 국적은 대한민국이었지만, 미국캘리포니아주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했기 때문에 선천적인 이중국적이다.
2010년 5월에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은 만 22세 전까지 한국 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복수국적을 허용하도록 대한민국국적법이 개정되었다. 따라서 크리스탈은 허용받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이다. SM 캐스팅 합격이 계기가 되어 대한민국에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7세 때부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