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밀라(프랑스어: Roger Milla)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알베르 로제 모 밀레르(프랑스어: Albert Roger Mooh Miller, 1952년5월 20일~)는 카메룬의 은퇴한 축구 선수로 현역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번역 상 로저 밀러, 로저 밀라, 로제 밀러 등으로 번역되는데 흔히 로저 밀러라고 불리고 있다.
주로 모국 카메룬과 프랑스 리그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선수 경력 막바지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뛰었다. 그는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첫 아프리카 선수 중 하나이며, 카메룬 국가대표로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하였다. 1990년 FIFA 월드컵에선 대부분의 축구 선수가 은퇴했을 법한 나이인 38세에 4골을 터뜨리고 팀이 준준결승전에 진출하는데 크게 공헌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4년에는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펠레가 선정한 FIFA 100 명단에도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