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은 또한 504A번 킹과 505번 던다스 노면 전차의 종점으로, 노면 전차 승강장 두 개와 버스 승강장 다섯 개가 역 내부에 위치해있다. 역 내부에 있는 맥도날드는 지상층에 개찰구 안팎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메자닌 층에는 게이트웨이 뉴스탠드가 입점해있다.
2018년 평일 기준 하루 평균 27,540명이 이용하는 이 역은 하루 9만 명 남짓의 승객을 실어나르는 두 노면 전차 노선의 종착역이자 1만 1천 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두 버스 노선의 종점으로, 블루어역까지 환승 통로가 생기는 대로 역 승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역사
초기 역사
던다스 스트리트는 온타리오주 남서쪽의 요크와 던다스를 잇는 군사로로 그 역사를 시작하였는데, 블루어 스트리트를 따라 고속도로가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의 지형에 따라 던다스 스트리트를 지면의 높이에 따라 북쪽으로 향했다.[2]
이 지역의 첫 부지 소유자는 존 스칼렛으로, 1817년에 이곳을 매입하였다. 스칼렛은 1838년에 "러니미드"라는 집을 던다스와 오늘날의 세인트존스 로드에 지었다. 1880년에 캐나다 태평양 철도와 그랜드트렁크 철도가 이 지역에 각각 철도를 놓았다.[2] 두 철도 노선이 만나는 분기점으로 일자리도 늘어나고 인근에 새로운 집도 많이 건설되어 1884년에는 웨스트토론토정션 (West Toronto Junction)이라는 마을이 설립되었다. 1889년에는 이 지역이 소도시가 되었고 1908년에는 웨스트토론토시, 다음 해에는 토론토시에 흡수되었다.[2]
던다스 스트리트가 토론토시와 웨스트토론토 분기점을 잇는 주요 간선 도로가 되면서 이 연선을 따라 대중교통 수요도 증가하였다. 토론토 철도 회사 (Toronto Railway Company)는 던다스 스트리트를 따라 험버사이드 드라이브까지 노면 전차 노선을 지었고 1890년 11월 12일에 웨스턴, 하이파크, 토론토 노면철도회사 (Weston, High Park and Toronto Street Railway Company)가 운행 인가를 받으면서 웨스트토론토정션, 요크, 이토비코 지자체를 잇는 노면전차를 짓게 되었다. 이 회사는 곧 도심 및 교외 전철 회사 (City & Suburban Electric Company, C&SEC)로 이름을 변경하였고 1894년에 들어서서 던다스와 험버사이드에서 토론토 철도 회사의 노면전차 노선과 연결되었다.[2] 대번포트 노면철도회사 (Davenport Street Railway Company)와 통합한 C&SEC는 토론토 교외 철도 (Toronto Suburban Railway)로 새로 발족하였다.[2]
블루어는 당시 발전이 덜 이루어졌던 도로였기 때문에 던다스를 따라 승객 수요는 계속 이어졌다. 험버강을 건너는 다리는 올드밀 로드에 있는 작은 돌다리로 해결하였다. 토론토시가 웨스트토론토를 흡수한 뒤, 토론토 철도 회사가 웨스트토론토 지역에 노면전차 선로를 지을 것을 요청하였다.[2] TRC는 이를 거절하였고 1914년, 시에서 운영하는 토론토 시립 철도 (Toronto Civic Railway)가 던다스 스트리트와 퀘벡 애비뉴 사이에 단선으로 노면전차를 운행하였다.[2] 이 노선은 1915년 2월 23일에 개통하였고 같은 해에 복선화되었다. 1917년에는 노면전차 노선이 러니미드 로드까지 연장되었다.[2]
1921년 9월 1일에 TRC의 운행 인가가 만료되자 토론토시는 토론토 교통국 (Toronto Transportation Commission)을 발족하여 시의 모든 노면전차 노선 운행에 나섰다. 토론토 교외철도 노선은 1927년에 TTC로 인수되었고 1920년 초반에 블루어 노면전차를 블루어 스트리트와 댄포스 애비뉴에 걸쳐 연장하였다. 랜즈다운 애비뉴 서쪽의 철로 밑에는 지하도가 건설되었다. 블루어 웨스트 토론토 시립철도 노선이 이 노선으로 흡수되어 이후 제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졌다.[2]
1924년, 토론토시는 험버강에 블루어 스트리트를 따라 고가교를 설치하면서 도로를 직선화하였다. 이에 따라 1921년 이전에 던다스를 중심축으로 이루어졌던 이 지역은 블루어를 따라 험버강을 지나 노면전차 노선이 운행하면서 던다스와 블루어 둘 다 승객 수요가 비슷해졌고 이에 따라 블루어와 던다스는 자연스레 환승 거점으로 거듭났다.[2]
빈센트 루프
오늘날의 던다스 웨스트역의 전신은 빈센트 노면전차 루프로, 오늘날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도로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빈센트 스트리트는 던다스에서 블루어 북쪽으로 한 블록 간 이어지는 짤막한 도로로, 블루어-댄포스선을 처음 설계하였을 때 역명의 중복을 피하고자 던다스 대신에 빈센트라고 지으려고 하였다.[2] 역 이름은 던다스 웨스트라고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빈센트라는 이름은 던다스 웨스트역 서쪽에 있는 차량기지 이름의 공식 명칭으로 자리잡았고 1970년에 크로스로즈 몰과 아파트 건물이 지어지면서 빈센트 스트리트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름은 계속 존치되었다.[2]
빈센트 루프가 개통한 시점은 1923년 7월 1일, 토론토 교통국이 전신이였던 토론토 철도회사로부터 노면전차 운행권을 이어받으면서였다. 그 이전에는 던다스 노면전차는 블루어를 지나 러니미드 루프까지 이어졌다. 론세스빌스 애비뉴의 노면전차 운행은 퀸 노면전차가 맡았으며, 론세스빌스와 던다스에 있는 부스테드 애비뉴에서 분기하였다.[2] 1923년 7월 1일, TTC는 킹 노면전차를 론세스빌스를 따라 북쪽으로 새로 지어진 빈센트 루프까지 연장하여 킹과 던다스 노면전차 둘 다 블루어 노면전차와 환승할 수 있게 되었고,[2] 이에 따라 웨스트토론토 주민들이 시내로 향할 때 더 많은 선택지가 생겼다.
이당시 빈센트 루프에는 킹 노면전차만 종착하였으며 던다스와 블루어 노면전차도 가끔가다 이 루프에서 중간에 종착하였다.[2] 러시 아워에 일부 킹 노면전차는 던다스를 따라 북쪽으로, 블루어를 따라 서쪽으로 계속 향하여 제인 루프에 종착하였지만, 대부분은 빈센트에 종착하였다.[2] 빈센트 루프는 같은 방향에서 진입해 나갈 수 있는 간단한 분기점으로, 다른 선로를 지나가거나 그럴 필요는 없었다.[2] 이에 따라 빈센트 루프는 40년 동안 별로 바뀐 점이 없었다. 블루어-댄포스선이 지어질 때 노면 전차 루프는 다시 지어졌고 지하철 공사장을 우회하기 위해 선로 구조가 바뀌었지만 별다른 증축은 없었다. 새로운 역은 도로 맞은 편에 지어질 예정이였으며 던다스 웨스트역이 1966년 2월 26일에 개통하면서 빈센트 루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2]
역 특징
던다스 웨스트역은 블루어-댄포스선이 처음 개통하면서 동시에 개통한 역으로, 서부 종착역이였던 킬 다음에 있었던 역이다. 1단계의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깔끔한 선에 커다란 유리창은 물론 벽돌 벽과 커다란 천정이 그 특징이다. 승강장 형식도 블루어-댄포스선의 다른 역과 마찬가지로 회색 타일과 녹색 테두리색으로 이루어져있다.[2] 하지만 이 역만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이 역은 빈센트 차량기지로 연결되어있으며 역 대합실에는 차량기지 사무실도 딸려있다. 기존에 기지 사무실로 쓰였던 이 사무실은 빈센트 차량기지가 폐쇄되면서 지금은 선로 보수반이 쓰고 있다.[2]
던다스 웨스트역의 노면전차 회차점은 빈센트 루프보다 더욱 복잡한데, 빈센트 루프에는 킹 노면전차만 종착하였지만 던다스 웨스트역이 개통하면서 킹과 던다스 노면전차가 여기에 정차하였다. 던다스 노면전차의 경우에는 양방향으로 단선으로 이루어진 루프에 정차하게 되었다. 여기에다가 칼턴 심야 노면전차도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대에 정차하게 되었다.[2] 세 방면의 두 노면전차 노선이 같은 곳에 정차하면서 혼선을 빚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지하철 개통 2년 3개월 동안 던다스 노면전차는 별다른 문제 없이 러니미드 루프까지 계속 운행하였다.[2] 캐나다 내셔널 전시회 (Canadian National Exhibition, CNE)나 엑시비션의 다른 행사가 있으면 던다스-엑시비션 노면전차가 여기서 운행하곤 했다.[2]
디젤의 성장
노면전차 승강장 맞은편에 있는 도로에는 기존에 사용되지 않았던 버스 승강장이 있었는데, 1966년 개통 당시에 던다스 웨스트역에 정차하는 버스 노선은 없었다. 하지만 1968년 5월 11일에 블루어-댄포스선이 킬에서 이즐링턴역으로 연장되면서 TTC는 던다스 노면전차의 종점을 기존의 러니미드 루프에서 던다스 웨스트역으로 끊고자 하였다.[2] 노면전차 운행이 중단된 구간은 40번 정션 트롤리버스로 교체되었으며 이 노선 배치는 20년 동안 계속 이어졌다.[2]
1980년대 후반, 던다스 웨스트역에 맥도날드가 입점하였다. 맥도날드 입점을 두고 시의회가 술렁였는데, 지역 주민들은 TTC에 쓰레기가 늘어나고 아이들이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게 되어 건강을 해칠까 우려하였다. 또한 TTC가 임대에 있어서 정당한 비용을 받았는지도 화두가 되었다. 우려 끝에 맥도날드는 결국 입점하였고 식당은 개찰구 안과 밖 두 군데에 걸쳐서 개찰구를 오갈 필요가 없도록 하였다.[2]
1980년대 중반, 디젤 버스가 던다스 웨스트역에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1987년 CNE에 522번 던다스 엑시비션 노면전차가 93번 엑시비션 웨스트 버스로 대체되었고, 1991년 8월 3일, 40번 정션 트롤리버스가 다른 노선과 같이 디젤로 바뀌었다. 1994년 2월 13일, 168년 사이밍턴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여, 랜즈다운역에서 시종착하던 41번 킬 버스의 지선을 대체하였다. 새로운 버스 노선은 마을버스에 가까웠고 올드웨스턴 로드, 대번포트 로드, 사이밍턴 애비뉴 연선의 주민들을 지하철역과 시내 방면 두 노면전차 노선으로 연결하였다.[2]
역 확장
1990년대에 들어서서 던다스 웨스트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토론토 시내의 극심한 정체와 동시에 504번 킹 노면전차 승객 수가 점점 늘어나자 토론토 교통국은 노면전차를 더욱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였다. 첫 번째 문제는 던다스 웨스트역의 단선 승강장으로, 뒤에 있는 노면전차는 앞에 있는 노면전차가 승객을 다 실어나를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이에 따라 한 노선이 지연되면 다른 노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지라 TTC는 노선별로 선로와 승강장을 분리하였다.[2]
2002년 노동절, 던다스 웨스트역은 노면전차 회차점 재공사를 위해 문을 닫았다. 역으로 이어지는 분기 선로와 역 출입구 근처에 앞에 있는 노면전차를 추월하고 505번 던다스 노면전차를 위한 별도의 승강장이 지어졌다. 공사는 일사천리로 마무리되어 노면전차 운행은 2002년 11월 24일에 재개되었다. 이 사이에 지하철역에 노면전차와 지하철 승강장을 잇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휠체어 승객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2]
이 역에 필요한 또다른 것은 두 번째 출입구로, 화재 안전을 위해서는 지하철에서 지상까지 이어지는 또다른 출입구가 필요하였다. 지하철 승강장 서쪽 끝에 있는 하나밖에 없는 출입구는 문제가 되었다. 또한, 1974년에 GO 트랜싯이 조지타운선의 블루어역을 개통하면서 통근열차 역으로 이어지는 두 번째 출입구가 더욱 필요해졌다.[2] 2000년 무렵, 연방 정부는 유니언역에서 조지타운선을 따라 피어슨 공항까지 공항철도를 짓고자 하였으며, 블루어에 공항철도가 정차하는 방안을 추진하였다.[2]
하지만 지하철역과 통근열차역 사이에 있던 아파트의 개발업체인 크로스웨이스였는데, 지하철 승강장의 위치를 봤을 때 두 역 사이의 연결 통로를 지으려면 크로스웨이스의 토지를 일부 수용해야 했다.[2] 지하철역이 상가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업체는 연결 통로 건설에 대해 부정적이였다. 협상은 몇 년동안 지속되었고 2015년 6월에 유니언-피어슨 급행이 개통하였을 때 통근열차역은 눈에 띄게 개선되었으나 연결 통로 건설은 요원하기만 하였다.[2] 2017년 9월, 메트로링스는 두 번째 출입구와 두 역간의 연결 통로를 짓기 위해 크로스웨이스의 토지를 강제 수용하기로 하였다. 2019년 2월 현재 크로스웨이스의 소유주 변경 문제로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메트로링스 측은 수용 논의는 마무리되었고 나머지 문제는 2019년 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설계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연결 통로 공사는 2020년 말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3]
대중교통 연결편
2020년 1월 6일 기준 던다스 웨스트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버스와 노면전차는 아래와 같다. 심야 버스를 제외하고는 역 안에 있는 모든 버스와 노면전차 승강장에서 갈아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