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서는 퍼시픽 올스타팀의 하위 타선인 6번 이시이 히로오(긴테쓰), 7번 다나베 노리오(세이부), 8번 사사키 마코토(다이에)[1]의 3연속 홈런을 때려내면서 먼저 1승을 올렸다. 이어지는 2차전에서는 후루타 아쓰야(야쿠르트)가 첫회 선두 타자로서 3루타를 치는 것을 비롯해 3회에 단타, 5회에 홈런, 그리고 9회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 2차전 MVP에 선정됐다.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지방 개최로 열린 3차전에서는 ‘숲의 도시’로 유명한 센다이로 장소를 옮겨 개최됐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침체에 빠지고 있던 센트럴 올스타팀은 8회초에 고마다 노리히로(요미우리)의 역전 2점 홈런을 때려내는 것을 비롯하여 단번에 4점을 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에는 현지 미야기현에서 대학을 다녔던 요코하마 다이요 웨일스의 마무리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가 등판했다.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지방에서 개최된 3차전에서는 경기 시작 전에 미야기 현지의 향토 예능 ‘스즈메오도리’가 선보이는 등의 식전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당시 현영 미야기 구장은 공식적으로 수용 인원이 3만 명임에도 불구하고 올스타전에서 만석이 됐다고는 해도 16,000명 미만에 불과했고 올스타전 최소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더욱이 전 경기에서 실질 관객 수 발표가 이뤄지게 된 것은 2005년부터이다. 또한 그 해에 창단한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의한 구장의 전면 개·보수도 있어서 현재는 약 2만 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