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에 2년 연속 일본 시리즈 정상에 오른 세이부 라이온스의 히로오카 다쓰로 감독이 퍼시픽 리그 올스타팀을 이끌었고 센트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오 사다하루 감독이 센트럴 리그 올스타팀의 지휘를 맡은 올스타전이다(센트럴 올스타팀 감독은 후지타 모토시가 이끌어야 했지만 전년도 일본 시리즈 종료와 동시에 요미우리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원래는 일본 시리즈에서 우승해도 사다하루에게 감독 자리를 넘겨주는 것이 정해져 있었다).
그해 올스타전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퍼시픽 올스타팀의 타선이 살아났는데 1차전에서는 5회까지 12점을 대량 득점했고 2차전에도 부머 웰스(한큐)의 2안타로 퍼시픽 올스타팀이 초반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센트럴 올스타팀은 작년까지 5연패를 당했는데 2년 연속 전패를 피하고 싶은 센트럴 올스타팀은 3차전 개최지인 나고야 구장에서 홈팀인 주니치 드래곤스의 선수만으로 선발을 정했다. 그리고 센트럴 올스타팀 2번째 투수인 에가와 스구루(요미우리)가 등판하여 경기 흐름이 단번에 센트럴 올스타팀으로 기울어 졌다. 1971년 1차전에서 에나쓰 유타카의 9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운 것에 의해 매 이닝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여 맞이하게 된 9번째 타자이자 마지막 타자인 오이시 다이지로에게 던진 3구째 커브가 방망이에 맞으면서 결과는 2루 땅볼이 됐다. 에나쓰의 기록에 1개는 부족했지만 에가와는 8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운 공로로 3차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 해에는 3경기 모두 센트럴 리그 홈 구장에서 열렸다(1981년[1] 이래 3년 만의 일이다).[2]2019년에 1차전을 도쿄 돔[3], 2차전을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금년도와 같은 순서로 개최했다.
3이닝을 던져 8연속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나쓰 유타카의 9연속 탈삼진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념 경기·OB 올스타전
1984년에는 프로 야구 발족 50주년을 기념한 연도였는데 1차전에 앞서 ‘OB 올스타전’이 개최돼 왕년의 명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홈런 경쟁 등을 펼친 후 5회까지로 끝나는 경기를 가졌다. 오 사다하루(센트럴 올스타팀·전 요미우리)와 이나오 가즈히사(퍼시픽 올스타팀·전 니시테쓰) 등이 홈런을 쳐서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더욱이 특별 게스트로서 행크 에런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