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풀밭쥐(Deltamys kempi)는 비단털쥐과목화쥐아과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2]켐프풀밭쥐속 (Deltamys)의 유일종이다.[3][4] 이전에는 남아메리카밭쥐속(Akodon)에 속하는 종으로 간주했지만, 현재는 별도의 속으로 분류할 만큼 충분히 다르다. 학명과 일반명은 설치류 표본을 수집한 대영박물관 로빈 켐프(Robin Kemp)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특징
켐프풀밭쥐는 생쥐 보다는 현저하게 커서, 꼬리 길이 8cm를 포함하여 전체 몸길이가 약 18cm이다. 눈과 귀는 작고 팔다리는 비교적 짧다. 털은 무성하고 부드러워며, 아주 진한 갈색을 띠고 몸 대부분은 거의 검은색으로 덮여 있으며 하체로 갈수록 갈색빛의 회색으로 변한다. 꼬리는 잔털만 있고 길이 방향으로 비늘 모양이 보인다.[5]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켐프풀밭쥐는 특히 헤엄을 잘 치는 동물이 아니며 땅을 파는 데 발이 발달해 있다. 땅 위, 예를 들어 쓰러진 나무 줄기 또는 풀과 잎 아래에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설치류에 비해 동물 먹이, 특히 곤충의 비율이 높다. 가장 흔한 포식자는 원숭이올빼미이다.[5]
↑Smith, M.F.; Patton, J.L. (1999). “Phylogenetic relationships and the radiation of sigmodontine rodents in South America: evidence from cytochrome b”. 《Journal of Mammalian Evolution》 6 (2): 89–128. doi:10.1023/A:1020668004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