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게티 알레 봉골레(이탈리아어:spaghetti alle vongole)는 이탈리아와 여러 국가에서 널리 알려진 스파게티 요리의 일종이며 특별히 캄파니아주(나폴리)와 로마 등 중부 이탈리아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오고 있다. 영어로는 spaghetti with clams 즉, 조개를 곁들인 스파게티를 의미한다.
보통은 이태리어로 vongola verace라고 하는 조개를 쓴다. 이 재료는 리구리아 주와 토스카나 주에서는 arselle로 불린다.[1]미국에서는 대합을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2] 기호에 따라서 모시조개, 명주조개, 백합, 바지락 등으로 조리할 수 있다.[3]
이탈리아인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봉골레를 조리한다. in bianco는 올리브, 마늘, 파슬리나 백포도주를 넣으며 in rosso는 비슷하기는 하지만 바질과 토마토를 많이 넣으며 남부 지역에서 더 흔히 발견된다. 조리 중에 재료인 조개의 입이 벌어지면서 즙이 나오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향이 번지는 요소가 된다.[4] 조개가 입을 벌려서 국물이 나오게 되면 파스타와 함께 후추, 소금, 파슬리 다진 것을 넣어 조리한다. 파스타로는 보통 스파게티, 링귀네, 베르미첼리 등을 사용한다.
제노아 주의 동쪽인 리구리아 주에서는 큰 조개 대신 작은 조개를 많이 넣는데 백포도주와 마늘 소스를 넣는다. 이곳에서는 링귀네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사용한다.
보통 다른 스파게티와 달리 봉골레에는 치즈를 넣지 않는데 올리브유와 해산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치즈를 넣지 않는 것이다.[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