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 왕자들 》은 2000년 10월 16일 부터 2001년 4월 20일 까지 방영된 문화방송 일일연속극 이다.
소개
부유한 가정에서 어려움 없이 자라던 네 명의 이복형제가 갑작스런 아버지의 부도와 죽음으로 거리로 내몰리게 되면서 겪게되는 일들을 해학적으로 그리는 드라마
줄거리
장남 여시광이 이혼을 하면서 본가로 복귀한다. 그가 돌아온 집안에는 '시커먼' 세 동생이 있다.
4형제는 용감한 듯하지만, 아직 청소년기를 벗어나지 못한 고등학생 막내를 빼고 나면 모두가 '온달형' 인물들이다.
서른 셋의 장남 여시광은 요즘 젊은이답지 않게 아버지의 강요에 못 이겨 결혼했지만 결국은 실패해 아버지 그늘로 다시 돌아오며, 스물 여덟의 차남 여시우는 아버지로부터 자기 몫의 유산을 빨리 물려받아 카페나 레스토랑을 운명하며 인생을 적당히 즐기려는 스타일이다.
그의 눈에는 '섹시한 여자'가 최고의 신부감으로 비친다.
그 한 살 아래인 셋째 여시걸은 운동 중독에 걸린 무능한 터프가이이다.
아내를 제외하고도 첩을 연달아 거느려 자식들 속을 썩인 아버지 덕에, 4형제는 남부럽지 않게 호의호식하며 성장한다.
그러나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는 불행하게도 '온달'들이 감당하기 버거운 짐만 잔뜩 남긴다.
가구 공장 화재에 이은 회사의 부도로 형제들은 하루아침에 ‘쪽박’차는 신세로 변해버렸으며, 아버지가 남긴 달갑지 않은 또다른 유산을 떠안게 되어버렸다.
천하의 바람둥이였던 아버지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스물일곱 살 난 여비서와의 사이에서 낳은 젖먹이 막내 동생을 맡아야 하며, 아버지의 두 번째 여자인 김영숙과 졸지에 신세가 뒤바뀌는 불행을 당하기도 한다.
여씨 형제들은 아버지가 생존했을 때도 장남보다 불과 세 살밖에 많지 않은 김영숙을 '어머니'라 부르기는커녕 '샛별 엄마', '그 여자'라 부르며 박대하고 홀대한다.
그러나 아버지가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그나마 유산을 미리 받은 김영숙에게 비굴하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온달'과에 속한 '왕자'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주창균과 그의 부인 서향옥은 나이 쉰이 넘어서도 신혼부부처럼 살아가는 '신세대 중년 부부'이다.
큰딸인 주선미는 아버지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집안의 장남과 결혼을 감행하며, 그 동생인 주장미는 더 당차다.
주장미는 티격태격하며 여시광과의 사랑을 키워나간다.
여재만과의 사이에 샛별이라는 일곱 살짜리 딸을 둔 김영숙은 여씨 형제들에게 온갖 구박을 당하면서도 참고 견디어내 마침내 위치를 역전시키며, 남편이 더 젊은 여자를 만나 아들을 낳자 늙은 남편을 집에서 내쫓아버린다.
여재만의 옛 여인으로 여씨 형제 가운데 한 명의 어머니인 이일인은 고급 음식점을 운영하며 온달들에게 온정을 베푼다.
등장 인물
여재만 사장네
외도가 심한 아버지에게 반항적이고 많은 부분에서 부딪힌다.
장남으로서 위기의 상황에 강하고 책임감에 충실하다.
말이 많은 편은 아니나 필요할땐 어떤 상황에서도 할말은 한다.
아버지의 강요로 결혼을 서둘렀지만 자식이 없자 정 없는 아내와 결국 헤어지고 집으로 들어와 버려 아버지의 분노를 삼.
여사장의 사망 후 동생들 챙겨주랴 이복동생인 젖먹이 시준 돌보랴 정신이 없던 중 와일드한 성격의 장미와 티격태격 다투다 차츰 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장미를 위해 거리를 둔다.
故조민기 : 여시우 역
아버지 가구회사의 대리로 적만 걸어놓곤 고급 카페나 레스토랑 운영하겠다고 만날 졸라대어 여재만 사장의 복장을 질러왔음.
'여시'란 별명처럼 눈치발달하고 머리회전이 비상하지만 입이 초바른 남자.
경솔하며 입이 가볍고 막내같은 성격이다.
터프가이인 동생 시걸과는 정반대의 스타일로 나중 일인이 나타나자 자신의 생모라 믿어버린다.
이주현 : 여시걸 역
운동중독증 근육질 순박형. 스포츠 광이지만 집이 엉망이 되고 이후 몸으로 때우는 일을 알아보며 공사판 잡역부로 일하다가 서툴러 하루만에 그만두고 식당에 취직 후 연출의 눈에 띄어 엑스트라로 출연제의도 받지만 결국 촬영장에서 한 장면도 소화못하고 그만두게 된다.
작은 형 시우와는 자주 티격대격한다.
연상의 여인 현주에게 고백받고 연인이 되며 결혼하게 된다.
주한울 : 여시형 역
고3 수험생으로 학교공부만으로 상위 성적을 유지하는 전형적인 모범생.
시광, 시우, 시걸, 시형의 아버지.
중소 가구 업체 사장.
해외출장 나가있던 사이에 새여자 혜경과의 사이를 영숙에게 들킨 데다가 결혼했던 장남 시광이 이혼하고 집으로 들어와 버리자 분기탱천하는데 그만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부도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사채도 막히고 회사의 부도를 결정하며 쓰러져 사망한다.
최명길 : 김영숙 역
여재만 사장과의 사이에 일곱 살 된 딸 샛별이를 두었다.
나이차이도 누나뻘밖에 안되고 자신 때문에 어머니가 화병으로 죽었다고 생각하는 여사장의 아들들 냉대로 새 엄마 소리도 못 듣고 따로 살지만 샛별과 오빠들 사이가 좋아 그런 대로 지낸다.
여사장이 따로 챙겨준 볼링장은 부도 이후에도 그대로 남게되어 아들들과는 달리 경제적인 어려움은 겪지 않게 되지만 혜경이 맡기고 간 젖먹이 시준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하다.
이후 내과의사 황금철과 인연으로 점점 밝아진다.
이세영 : 여샛별 역 - 여재만과 영숙의 딸
주창균 박사네
프리랜서 방송국 성우. 미모와는 다르게 약간 와일드한 성격이나 엄마의 공주병도 다소 물려받았다.
언니를 돕다가 시광형제와 자꾸만 스치게 되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과는 달리 어려운 사랑에 빠져든다.
김혜선 : 주선미 역
장미의 언니.
반대하는 결혼을 저지른 외엔 모든 면에서 소극적인 여성.
가난한 집 장손인 남편은 중국 지사에 나가있고 한살배기 딸을 키우며 동생 장미에게 심적으로 의지해 살고 있다.
박근형 : 주창균 박사 역
장미와 선미의 아버지. 내과의원 원장. 사람에 대한 속정은 깊으나 고집스럽고 완고한 성격.
장녀 선미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다가 반대하는 결혼을 강행하자 거의 의절하다시피하며 지내 아내 향옥의 속을 태운다.
김창숙 : 서향옥 역
장미와 선미의 어머니.
풍파를 모르고 살아온 온실형 여성.
남편 주원장과 첫째 딸 선미와의 사이를 중재하기 위해 고심하는 것 외엔 고민거리가 없었는데 남편이 자신의 충고에는 화를 내지만 친구인 일인의 충고는 받아들이는 것에 간혹 질투를 한다.
둘째딸 장미와 시광과의 문제가 생기면서 거의 실신할 지경에 이른다.
그 외 인물
고급 음식점 벌교식당을 운영하는 미스터리의 여인.
옛날 향옥과 절친했던 여고 동창생이었지만 여재만 사장으로 인해서 여자로서의 인생을 포기하고 지방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여사장의 사망 후 4형제의 주위로 옮겨와 경제적인 도움을 준다.
4형제 중 장남 시광의 생모임이 밝혀진다.
나경미 : 양혜경 역
여재만 사장의 비서였다가 아들 시준을 낳고 세 번째 여자가 된다.
여사장의 사망 후 시준을 영숙에게 맡겨버리고 내연남과 함께 사라지지만 재산을 다 빼앗기고 돌아와 아이를 찾아가려해 분란이 생긴다.
추후에 위암으로 사망한다.
장서희 : 강현주 역
벌교식당 지배인, 훗날 시걸과 결혼하여 김치공장을 운영한다.
인기 여배우 시우의 연인으로 발전한다.
시광의 전처로 기업형태의 대형 입시학원장 딸이다.
특별 출연
시준의 어머니 혜경의 병원 입원시 주치의(내과전문의). 영숙과는 보호자와 의사로 만난다.
이후 영숙과의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 감정의 흔들림을 느낀다.
참고 사항
전작 <당신 때문에 >가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치자, 1998년부터 1999년까지 방영하여 MBC 일일연속극 역사상 최고 시청률 57.3%를 기록한 드라마 <보고 또 보고 >의 작가 임성한 을 급히 투입시켰다.[ 1]
주연 여배우 섭외로 골머리를 썩여왔는데 여주인공은 첫 대본연습 하루 전에야 김지수 로 낙점됐다. 음주운전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지수 를 캐스팅하여 시청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2]
당초 이찬 (본명 곽현식)도 출연진 중의 한 명이었으나 갑작스런 군입대 때문에 고사한 바 있었다.[ 3]
<보고 또 보고 >의 작가 임성한 과 연기자 허준호 , 김지수 , 김창숙 이 오랜만에 재회했는데, 김창숙 과 김지수 는 <보고 또 보고 >와 같이 모녀지간으로 출연했다.
초반에는 30%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왔던 KBS 1TV <좋은걸 어떡해 >의 위세에 눌려 5~10%대 정도로 시청률이 밀렸으나 이 작품이 전 남편의 아기를 임신한 재혼녀와 그녀의 새 남편, 그리고 전 남편의 병적인 갈등관계를 지나치게 질질 끌어 지지부진해지자 2000년 12월 12일 방송분 이후 전세를 역전시킨 바 있었다.[ 4]
2001년 4월 중순 종영 예정이었지만 후속작의 주인공 문제 섭외 탓인지 같은 달 말에 막을 내렸다.
무리한 설정과 비속어 등 거친 대사, 비현실적인 에피소드 등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5]
2019년 개국한 MBC ON 에서 재방송되었다.
각주
외부 링크
MBC 일일 드라마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