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유소년팀에서 처음 축구를 시작하여 1983년에는 레알 소시에다드 산하 2군팀인 산세바스티안 CF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고 1985년 레알 마드리드 산하 2군팀인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이적 후 1988년까지 2군에서만 리그 61경기를 소화했다.
그 뒤 1년간 UD 라스팔마스에서 임대 선수로 활동하다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1군에서는 리그 1경기 출장에 머물렀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1991년 CD 로그로녜스로 이적하여 1994년까지 팀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며 1991-92 시즌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1994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 후에는 주로 후보 골키퍼로 활동하며 스페인 슈퍼컵 2회 우승(1994, 1996)에 일조했고 이후 1997년 라요 바예카노로 이적하여 2002년까지 바예카노의 주전 골키퍼로 맹활약하며 팀의 1999-2000 라리가 승격을 이끈 후 세 시즌 동안 라리가에서 활동하다가 2001-02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국가대표팀
1994년 3월 23일 크로아티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국제 A매치 첫 경기를 치렀고 같은 해 열린 1994년 FIFA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팀은 이 대회에서 8강 진출의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정작 본인은 단 1경기도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지도자 경력
2003년 스페인 U-17 대표팀 수석 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자마자 치러진 2003년 UEFA U-17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뒤 2003년 자신의 선수 커리어 마지막팀인 라요 바예카노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지만 2003-04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10경기만에 전격 경질되었다.
FC 포르투 감독 부임 이후 2014-15 리그 준우승, 2014-15 타사 다 리가 4강, 2014-15년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등을 이끌었으나 이적시장에서의 충분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관에 그치면서 2015-16 시즌이 진행 중이던 2016년 1월 포르투 감독직에서 경질되었다.
이후 2018-19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활동했지만 내내 실망스러운 경기 운영과 이에 따른 성적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비난과 질타를 받았고 결국 같은 해 10월 29일 4개월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도 경질되는 수모를 당했다.
그로부터 8개월 후인 2019년 6월 4일 세비야 FC의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4시즌반동안 역임하며 3시즌 연속 리그 4위(2019-20, 2020-21, 2021-22), 2020-21 코파 델 레이 4강 등을 이끌었고 또한 2019-20년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AS 로마,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 밀란 등을 차례대로 꺾고 세비야의 유로파리그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기면서 클럽팀 감독 커리어 첫 우승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스페인 감독으로는 역대 10번째 유로파리그 우승 감독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후 같은 해 11월 5일 황희찬의 소속팀이자 세비야 감독 시절 2019-20년 유로파리그 8강 상대였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감독으로 전격 부임하여 프리미어리그 2022-23 시즌에서 강등권 위기에 놓인 울버햄프턴을 리그 13위로 끌어올리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어냈으나 2023년 8월 8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며 울버햄프턴과 1시즌만에 결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