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도(dorado)’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만새기(Coryphaena hippurus)를 부르는 말이다. 하지만 성도에는 보통 황새치(Xiphias gladius)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요하네스 케플러가 펴낸 《루돌프 표》(1627)에서는 별자리 이름으로 황새치라는 뜻의 ‘시피아스(Xiphias)’가 쓰이기도 했다. 이후 두 이름이 혼용되다가 국제천문연맹에 의해 도라도(Dorado)라는 표기로 확정되었다.
‘도라도(dorado)’는 라틴어가 아니지만 소유격으로 쓸 때는 ‘도라두스(Doradus)’로 쓴다. 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아르고자리(Argo Navis)의 소유격이 아르구스(Argus)인 것과 같은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