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조금만 더(神様、もう少しだけ)》는 화요일밤 9시 ~ 9시 54분까지 후지 TV에서 방송된 드라마이다. 주연은 카네시로 타케시, 후카다 쿄코이며, 총 12회, 평균 시청률 22.5%, 최고 시청률 28.3%를 기록하였다.
개요
원조교제로 HIV에 감염된 여자 고등학생 마사키(후카다 쿄코)와 인기 있는 음악 프로듀서 케이고(카네시로 타케시)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마사키는 케이고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 돈이 필요해서 딱 한 번 원조교제를 결심했다. 그렇지만 그 한 번의 원조교제 상대가 HIV 감염자였던 것이다. HIV의 전염으로 마사키 역시 HIV에 감염되고 말았다. 케이고의 콘서트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케이고는 자신의 여자 친구의 죽음 이후 마음이 공허한 상태다. HIV에 감염되었음에도,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마사키의 모습을 보면서, 케이고도 서서히 마음을 열어 간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카오루의 음악 프로듀서를 담당해서, 카오루의 모든 곡은 그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곡이다.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다. 무명 시절에 사랑했던 여자가 죽은 후에, 더 이상 곡을 쓰지 못하고 있고 마음도 점점 비관적으로 변해간다. 그렇지만, 콘서트 이후 우연히 만난 마사키를 보고, 조금씩 변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일본 드라마에서 키스 신 가운데 가장 긴 키스 신으로 방송되었다. 이것은 “키스로는 HIV에는 감염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서였다.
자칫 퇴폐적인 무거운 소재인 원조교제와 HIV 감염을 소재로 하였다. 자칫하면 흥미 위주로 빠지기 쉬운 자극적인 드라마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주연 여배우 캐스팅에서 난항을 겪었다. 담당 프로듀서는 작품이 제작 기획의도를 그대로 따라 가도록 무척 배려 했다고 인터뷰 기사에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