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軍浦)란 이름은 안양시동안구호계3동에 있었던 시장인 군포장(軍浦場)에서 유래하였는데, 이곳은 구군포사거리와 안양천 사이에 있었다. 1905년에 경부선이 개통되면서 현재의 군포역 자리에 군포장역이 만들어졌고, 1925년 안양천 범람으로 인해 군포장이 군포장역 앞(현재의 군포 역전시장)으로 옮기면서 원래 군포장이 있던 곳은 구군포(舊軍浦)로 불리게 되었다. 1938년에 군포장역의 이름이 군포역으로 변경되었으며, 1979년에 시흥군 남면이 읍으로 승격하면서 군포역에서 이름을 따와 행정구역명이 군포읍으로 정해졌다.
군포장과 함께 과천 지역 옛 지도에서는 군포천(軍浦川)이라는 이름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는 안양천의 상류를 일컫는 옛 이름으로 여겨진다. 군포의 어원에 관해서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기 위해 모인 관군을 배불리 먹인 곳이어서 군포(軍飽)라고 불리던 것이 군포(軍浦)로 변했다는 설과, 현 호계동에 군웅제를 지내던 군웅산이 있어 이에서 비롯해 군웅산 아래 있는 물가 마을이라 하여 '군포'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군포의 소수 한자 표기로 정조 시대 ‘원행정례 도로교량’에서는 軍布와 軍堡, 고종 시대 대동지지에서는 軍鋪가 쓰였다.[11][12]
군포시의 행정 구역은 12개 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포시의 인구는 2021년 11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269,086명, 113,188 가구고, 군포2동에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13] 면적은 경기도의 0.36%에 해당하는 36.42 km2이다.[14]
군포시는 2009년 기준으로 0~14세 인구가 18.5%, 65세 이상 인구가 7.5%이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74%로 전국평균 72.8%보다 비율이 높고, 유소년인구부양비는 24.9%로 전국 평균인 22.8%보다 높으며, 노년인구부양비는 10.1%로 전국 평균인 14.5%보다 낮다. 여성 인구 100명당 남성 인구를 나타내는 성비는 99.8로 여성이 다소 많다.[15] 산본동·금정동·당동 일원이 1기 신도시 중 하나인 산본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 하지만 현재는 대야미역 주변을 제외하면 개발할 유휴지 부족으로 신규 건축·토목사업이 지체되었고 이로 인해 인구가 27만명 선에서 정체 중이다.
영문명칭 GUNPO의 형태를 이용한 워드마크(Word Mark-글자를 이용한 마크 )형 심볼이다. 나무, 혹은 나뭇잎으로 형상화된 영문 알파벳 'P'는 도시를 상징하는 푸른색의 'GUN'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 도시 군포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캐릭터
시 캐릭터의 이름은 '화니'다. 군포시를 이끌어가는 건강하고 밝은 시민을 표현하였다. 얼굴은 즐거운 표정의 마주보고 있는 형태로 시민간의 어울림을 표현하였고, 캐릭터 팔의 주황색은 밝은 미래, 초록색은 깨끗한 자연을 상징화하였다. 아이디어가 샘솟는 창의적인 도시를 심플한 선으로 정리한 모습이다.[17]
산업
산업별 종사자 현황
2014년 군포시 산업의 총종사자 수는 96,615명으로 경기도 총종사자 수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농림어업(1차산업)은 7명으로 비중이 낮고 광업 및 제조업(2차산업)은 26,136명으로 27.1%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산업)은 70,473명으로 72.9%의 비중을 차지한다. 2차산업과 3차 산업의 비중은 경기도 전체 비중(72.9%)과 비슷하다. 3차산업 부분에서는 사업서비스업(12.2%), 도소매업(11.1%)과 운수업(8.7%), 교육서비스업(8.1%)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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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구와 주간인구
군포시의 2010년 기준 상주인구는 271,631명이고 주간인구는 239,102명으로 주간인구지수가 88로 낮다. 통근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38,553명, 유출인구는 65,004명이고, 통학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3,454명, 유출인구는 9,532명으로 전체적으로 유출인구가 32,529명 더 많은데, 이는 수도권에서 서울특별시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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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총생산
군포시의 2012년 지역 내 총생산은 11조 8,514억원으로 경기도 지역내 총생산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농림어업(1차산업)은 19억원으로 비중이 낮고 광업 및 제조업(2차산업)은 4조 2,647억원으로 36%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산업)은 7조 5,849억원으로 64%의 비중을 차지한다. 3차산업 부문에서는 사업서비스업(9.2%)과 건설업(9.0%), 도소매업(6.6%)과 운수업(6.1%)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