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명칭은 둔야면의정부리로부터 시작하였다. 둔야면(1938년에 양주면으로 개칭) 의정부리에 1911년 개통한 경원선의 철도역인 의정부역이 생긴 이후 이 역을 중심으로 의정부 도심이 점차 형성되었고, 이후 행정구역명과는 별개로 철도역의 이름을 따라 의정부라는 지명이 널리 쓰였다. 1922년에 주내면 유양리에 있었던 양주군청이 옮겨오면서 양주군의 행정중심지가 되었고,[6]1942년 10월에 의정부읍이라는 이름으로 승격하면서 지역의 정식 명칭으로 굳어졌다.
둔야(芚夜, 둔배미)와 의정부리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 최고 의결기관인 의정부의 둔전(屯田)이 설치되어 유래하였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7]
지리
의정부시는 남쪽으로 서울특별시노원구, 도봉구와 시계를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양주시 양주1동과 포천시소흘읍, 서쪽으로는 양주시 장흥면, 동쪽으로는 남양주시별내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관할 면적은 81.54 km2에 이른다.
의정부시는 서울 북쪽의 관문 도시이자 경기북부의 교통·산업·경제·문화·교육의 중심 도시이다. 경원선(수도권 전철 1호선 운행)과 평화로가 시가지 남북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서울 시계로부터 녹양동까지 국도 제3호선 우회도로가 사패산 서쪽 기슭을 감싸돌고 있다. 국도 제43호선은 천보산 분수령을 넘어 철원군 방면으로 연결되는 등 한수이북의 심장부를 형성하고 있으므로 의정부시는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부각되어 왔다.
의정부시의 인구는 2011년 기준으로 430,994명이며 인구 밀도는 5,286명/km3이다. 0~14세 인구는 17.6%, 65세 이상 인구는 9.4%이다. 생산연령층인 15~64세 인구는 73.0%로 전국평균 72.8%보다 비율이 높고, 유소년 인구부양비는 24.2%로 전국 평균인 22.8%보다 높고, 노년 인구부양비는 12.9%로 전국 평균인 14.5%보다 낮다. 여자 인구 100명당 남자 인구를 나타내는 성비는 98.1로 여자가 다소 많다.[10]
2014년 의정부시 산업의 총종사자 수는 107,774명으로 경기도 총종사자 수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광업 및 제조업(2차산업)은 6,846명으로 6.4%의 비중으로 차지하고 상업 및 서비스업(3차산업)은 100,928명으로 93.6%의 비중을 차지한다. 2차산업은 경기도 전체의 비중(27.1%)보다 낮고, 3차산업은 경기도 전체 비중(72.9%)보다 높다. 3차산업 부문에서는 도소매업(17.4%), 숙박 및 음식점업(13,1%)과 교육서비스업(11.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0%)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12]
상주인구와 주간인구
의정부시의 2010년 기준 상주인구는 410,917명이고 주간 인구지수가 88로 낮다. 통근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34,042명 유출인구는 82,951명이다. 통학으로 인한 유입인구는 11,164명, 유출인구는 12,854명으로 전체적으로 유출인구가 50599명 더 많은데, 이는 수도권에서 서울특별시와 가깝거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