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시즌을 앞두고 대구 FC로 임대 이적했다.[4] 임대 기간 동안 대구를 FA컵 첫 번째 우승에 일조하였다.
2018 시즌 종료 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컴백했다.
2019년 11월 10일 열린 대전 코레일과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홀로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고 FA컵 MVP에 올랐다.
2019 시즌 FA컵 결승전 이후 고승범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다. 말 그대로 포텐이 터져버렸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활동량으로 수원 중원을 책임지며 2021 시즌 핵심선수가 되었고 수원의 전반기를 이끌었다.
전반기가 끝나고 김천상무로 입대하였고 이후 수원의 성적은 말 그대로 곤두박질 치면서 고승범의 중요성이 증명되었다.
2022년 1월 6일 원두재의 코로나 확진자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가 필요해지면서 고승범이 대체 선수로 뽑혔다. 고승범 선수의 역사적인 첫 국대승선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