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伽倻山)은 대한민국경상북도성주군과 경상남도합천군, 거창군에 걸쳐 있는 산이다. 가야산은 예로부터 소백산, 오대산과 함께 삼재(화재, 수재, 풍재)가 들지 않은 산으로 알려져 왔다.[1] 지질은 화강편마암 및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와 신촌락(新村落)이 있는 치인리골과 홍류동계곡은 화강암 침식곡이다.[2]
가야산은 1972년 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한국 12대 명산 중 하나로 예로부터 조선 8경일만큼 산세가 빼어나다. 산세가 부드러운 합천군의 가야산과는 달리 성주 가야산은 산세가 가파른 편으로, 원시 그대로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성주 가야산은 코끼리 바위, 돌고래 바위, 불상 바위, 두꺼비 바위, 쌍둥이 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신비하고 영험한 바위로 가득하다. 가야산 만물상은 가야산의 여신 정견모주의 전설과 바위들이 만가지 형상을 이뤄 만물상이라 불리는 곳으로 금강산의 만물상에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다. 2010년까지 약 4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신비로운 가야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가야산 에움길은 가야산 선비산수길의 제2코스로 가야산 자락의 숲길에 조성된 탐방구간에 마수폭포와 가야산생태탐방원이 위치한 11.3km 길이의 둘레길이다.
가야산은 소백산맥의 한 지맥인 대덕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나가다 경상북도 성주군, 경상남도 합천군, 거창군에 걸쳐있는 명산이다. 주봉인 칠불봉과 우두봉, 남산, 단지봉, 남산제1봉, 매화산 등 1,000m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다. 예로부터 "조선팔경"의 하나로 알려진 가야산은 산세가 변화무쌍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