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의한 납치사건에서 강경한 발언으로 일본 국민의 주목을 받았던 아베 신조를 자민당의 간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선거를 의식한 내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게다가 젊은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끌어들이고자 하는 반면에, 대부분이 세습이거나 강경파 의원이 중심이 되었으므로, ‘2세 내각’이라거나 ‘고이즈미 호크스(매파)’ 등의 지적도 받았다.
‘관료의 말대로’라거나 ‘개혁을 방해하고 있다’는 등의 비난을 받고 있던 오기 지카게를 대신하여 행정개혁 담당 대신이었던 이시하라 노부테루를 국토교통대신에 임명하는 등 ‘개혁 중시’를 강조한 내각이 되었다. 내각 개조 전에 쟁점이 된 다케나카 헤이조와 가와구치 요리코의 두 민간인 각료는 유임된 것을 두고 비판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 후의 변화
인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내각에서 아베 신조 간사장은 매스미디어 등에서 ‘행렬이 생기는 간사장’ 등으로 불릴 정도로 국민의 인기도 높다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민주당을 제압하지는 못하고, 총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약진하는 결과를 낳았다.
제158특별국회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제88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지명되었지만, 내각이 발족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점이나 각료 중에 낙선자가 거의 없었으므로, 각료는 전원이 유임하게 되었다.
각료 명단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에 대해서는 그 담당을 괄호 내에 기술하였다. 내각부 이외의 다른 성청(내각관방 포함)의 특명사항을 담당하는 국무대신의 직무는 꺾은 괄호(〈〉) 내에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