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에는 제163특별국회가 폐회한 11월 2일에 자유민주당의 임원 인사와 내각 개조를 행할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회기가 끝나기 전인 10월 31일로 인사를 앞당기기로 10월 28일에 방침을 정하고, 이틀동안 인사 관계를 조정했다. 내각의 구성 방침은 ‘개혁의욕이 풍부한 사람’으로 정하고, 2006년 9월에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종료하면 물러나는 구상을 확고히 한 것으로 보여 이른바 ‘포스트 고이즈미’를 염두에 둔 조각으로 알려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인증식 후의 기자회견에서 내각의 이름을 ‘개혁 속행 내각’이라고 발표했다.
개조 이후의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10월 17~18일에 시행된 여론조사에 비해 5.6포인트가 상승한 60.1퍼센트로 나타났다. 고이즈미 내각의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사회 보장 제도였으며, 후계 총리로 바람직한 사람에 대한 답변은 아베 신조가 51.8퍼센트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