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9월 10일에 제168회 임시국회가 소집되어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참석해 정국 구상을 발표했지만, 불과 이틀 후인 9월 12일에 돌연 사임을 표명하였다. 따라서 9월 23일에 아베 신조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가 실시되었고, 여기서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상대 후보 아소 다로 간사장을 큰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다[1].
9월 25일에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9년 만에 중의원과 참의원의 수반 지명이 다르게 나왔지만, 양원협의회에서 타협을 보지 못하고 이 경우 중의원의 의결을 우선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후쿠다 야스오자유민주당 총재가 제91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지명되었다.
9월 26일에는 고쿄에서의 친임식에서 후쿠다 총재가 정식으로 총리에 취임하고, 이전 내각의 주요 각료가 재임하는 형태로 새 내각이 출범하였다[2]. 이는 국회 회기중이기도 하고, 국회 심의에의 대응을 위해 주요 각료와 관방 부장관 등도 제1차 아베 신조 내각 개조내각의 인사가 유임되는 형태이다. 새로 입각하는 사람은 도카이 기사부로(문부과학상)와 이시바 시게루(방위상)의 단 두 사람이며, 새로운 얼굴은 도카이 기사부로 단 한 사람이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취임하면, 아버지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와 함께 일본 역사상 첫 부자 총리가 탄생하는 것이 된다.
후쿠다 신임 총리는 “한 걸음이라도 잘못되면, 자민당이 정권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며, 이른바 ‘배수의 진 내각’이라고 명명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정치불신의 해소’에 힘을 쏟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야당은 ‘아베 대물림 내각’(이치다공산당 서기국장), ‘낡은 자민당 내각’(후쿠시마사민당수), ‘오래된 이름이 나오는 내각’(하토야마민주당 간사장)과 같은 야유하는 이름을 내놓았다.
각료 명단
내각부 특명담당대신에 대해서는 그 담당을 괄호 내에 기술하였다. 내각부 이외의 다른 성청(내각관방 포함)의 특명사항을 담당하는 국무대신의 직무는 꺾은 괄호(〈〉)내에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