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모비치밭쥐(Microtus maximowiczii)는 밭쥐속에 속하는 설치류의 일종이다.[2]중국 북동부와 몽골,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발견된다.[1]
특징
막시모비치밭쥐는 밭쥐속에서 가장 큰 밭쥐의 하나이다. 꼬리 길이를 제외한 성체의 몸길이는 116~155mm이고, 꼬리 길이는 37~60mm이다. 등 쪽 털은 황토색 작은 반점과 함께 짙은 갈색빛 검은색을 띠고, 옆구리 쪽은 배 쪽으로 갈수록 회색빛 흰색이 변하면서 섞이는 연한 갈색이다. 손발 윗면은 희끄무레한 갈색이다. 꼬리는 균일하고 짙은 갈색을 띠거나 윗면이 진한 갈색이고 아랫면이 흰색인 2가지 색을 띤다.[3] 종소명과 일반명은 슈렌크(Leopold von Schrenck)가 막시모비치밭쥐를 기술했을 당시에 상트페테르부르크 식물원 식물표본실 관장이었던 저명한 러시아 식물학자 막시모비치(Karl Maximovich)의 이름에서 유래했다.[4]
분포 및 서식지
막시모비치밭쥐는 동아시아에서 발견된다. 분포 지역은 바이칼호부터 동쪽으로 몽골 북동부 산악지대와 아무르강 분지와 중국 북동부 지역까지이다. 일반적인 서식지는 숲과 스텝 지대이고, 계곡과 구릉 지대의 울창한 식물 속에서 발견된다.[1]
습성
막시모비치밭쥐는 이른 아침과 해지기 전 짧은 시간 동안 가장 활동적이고 풀 또는 다른 식물을 먹기 위해 굴에서 나온다. 굴 입구에는 최대 직경 100cm과 높이 20cm의 흙더미가 쌓인다. 굴 통로는 아주 짧고, 굴 끝에 직경 약 30cm와 높이 25cm 정도의 둥지로 쓰이는 방이 있다. 나머지 옆 방은 겨울철을 위해 뿌리와 구근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한다. 막시모비치밭쥐의 번식 습성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7~9마리의 새끼를 밴 암컷이 보고된 적이 있다.[3]
보전 상태
막시모비치밭쥐는 아주 넓게 분포한다. 분포 지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흔하게 발견되고 직면하고 있는 특별한 위협이 없기 때문에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이 막시모비치밭쥐의 보전 등급을 "관심대상종"으로 분류하고 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