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 패럴림픽(영어: 2018 Winter Paralympics, XII Paralympic Winter Games)은 대한민국강원도평창군에서 2018년3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개최된 동계 패럴림픽이다. 패럴림픽은 척수 장애,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 장애, 뇌병변 장애가 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장애인 동계 올림픽으로 평창군과 강릉시, 정선군 일대의 주요 경기장에서 경기를 개최하게 된다. 이와 비슷한 국제 대회로는 2013년에 열린 지적 장애인들을 위한 2013년 동계 스페셜 올림픽이 있다.
상징물
엠블럼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공식 엠블럼은 평창 동계 올림픽엠블럼과 연계되어 있으면서 인종과 지역, 장애를 뛰어 넘는 평화와 희망의 세상을 표현하였으며 눈(설상)과 얼음(빙상), 동계 스포츠 스타(선수)를 엠블럼 디자인에 형상화하였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와 관중,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세상을 표현하였다. 엠블럼의 색상은 한국 전통의 오방색을 모티브로 하였다.
2016년 6월 2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를 '백호'와 '반달가슴곰'으로 확정했다. 이들 마스코트의 이름은 각각 '수호랑(Soohorang)'과 '반다비(Bandabi)'로 정해졌다. 반다비의 경우 반달가슴곰을 상징하여 1988년 서울 패럴림픽 마스코트였던 곰두리의 연속성을 이으려는 의도라고 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반다비는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용감하고 씩씩한 느낌을 주는데 비해 정답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1]
이들 불꽃은 2018년3월 3일서울특별시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보존된 1988년 서울 하계 패럴림픽 성화,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성화와 함께 합화되었다. 8개의 불꽃은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의미한다.[2] 성화 봉송은 서울특별시(3월 3일 ~ 3월 4일), 강원도 춘천시(3월 5일), 원주시(3월 6일), 정선군(3월 7일), 강릉시(3월 8일)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3월 9일 개막식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 도착하였다. 최종 주자를 맡은 김은정, 서순석 선수가 공동으로 점화하였다.
폐막식은 2018년3월 18일 현지 시간 오후 8시에 개막식과 마찬가지로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참가국
2018년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국가는 총 49개국이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조지아, 타지키스탄 3개국이 처음으로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했다. 타지키스탄은 2018년 동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2018년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국가이기도 하다. 2014년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하지 않았던 헝가리가 다시 참가했다.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IPC)는 2016년에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패럴림픽 위원회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으며 2016년 8월 30일에는 러시아 선수단의 2018년 동계 패럴림픽 참가를 금지시켰다.[3] 국제 패럴림픽 위원회는 러시아 출신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희망할 경우에는 '중립 패럴림픽 선수'(Neutral Paralympic Athletes) 명의로만 참가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4] 이에 따라 패럴림픽 중립 선수단은 대회에서 패럴림픽기와 패럴림픽 찬가를 사용했다.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개막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동시에 입장할 계획이었지만[5] 개막식에 사용할 한반도기 문제로 인해 무산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측은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대한민국 측은 독도가 들어가지 않은 한반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