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시온 나시오날 데 칠레(스페인어: Televisión Nacional de Chile)는 칠레의 공영 방송사이다. 1969년 10월 24일에 비영리의 국가 소유 방송으로 설립되었다. 이사회를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에서 방송국을 제어 및 감독한다. 때문에 방송국 일원의 분포가 현재 의회 정치 구성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TVN은 전세계적으로 100여개국 이상, 특히 라틴 아메리카 및 스페인과 같은 다른 스페인어권 국가에서 위성 및 디지털 케이블로 시청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는 주요 위성 및 케이블 사업자에 제공하는 TVN의 수요 증가를 지적했다. TVN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브라질 등 칠레 외국인 공동체가 있는 곳마다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TVN은 미국의 NBC와, 그 자회사이자 미국의 스페인어 텔레비전 네트워크인 텔레문도와 제휴 계약을 맽었다. TVN은 두 네트워크로부터 프로그램을 소량 방영하고 있다.
TVN은 스페인계 방송의 국제 채널과 활발히 경쟁하고 있다. 미국의 CNN, MTV와 4대 네트워크인 폭스 방송, ABC, CBS(그리고 모든 스페인어판)등 방송국을 칠레의 위성에서 시청할 수 있다.
TVN은 라틴 아메리카 최초로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한 방송국이다. TVN 및 TVNMedia는 40년간의 제작 프로그램 아카이브를 제공하고 있다.
논란
방송 특성상 친 정부 성향의 논조를 띄는 경향이 크며, 그래서 살바도르 아옌데 정부와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사 독재 시절 TVN이 정부의 선전 미디어로 비판 받았다. "Avanzada cultural anfi-fascista"와 같은 프로그램과 좌익 성향의 인민연합 정부 시절 동안 쿠바의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가 국립경기장에서 연설 한 것을 방송하기도 하였고, 군사 정부 기간 동안 뉴스 프로그램 60 Minutos과 비냐델마르 국제음악회(Viña del Mar International Song Festival), Porque Hoy es Sábado, 그중에서도 특히 콜로-콜로 축구단 경기를 많이 중계하였다. 1990년 민주화 이후로 TVN에 대한 비평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