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연방공화국 공법상 방송영조물 사업협동체(독일어: Arbeitsgemeinschaft der öffentlich-rechtlichen Rundfunkanstalten der Bundesrepublik Deutschland; ARD 아르바이츠게마인샤프트 데어 외펜틀리히레흐틀리헨 룬트풍칸슈탈텐 데어 분데스레푸블리크 도이칠란트; 아에르데[*])는 독일의 텔레비전 방송사이자 독일 제1공영방송이다.
각 주의 공영방송이 연합하여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으며, Das Erste (The First)라는 전국방송채널을 갖추고 있다.
역사
ARD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 독일의 방송사들을 정리하면서 각 지역에 방송국들을 설립함으로 시작되었다.
독일 통일 이전에는 대동독 선전매체로 활약하였으며 그 기능이 매우 뛰어났다. 그리고 ZDF와 같이 시청인구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서독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신되기 쉬운 곳에 송신기를 설치했다. 그 중 국경지역과 서베를린 지역에 송신기를 설치함으로써 동독 지역의 80% 이상을 커버함으로써 동독 주민들이 서독의 소식을 접하는데 중요한 통로가 되었다.
동독 주민들 사이에 서독 방송 시청률은 상당했으며 동독 정부는 ARD의 참여사인 SFB가 서베를린 지역을 송출했기 때문에 스크램블을 걸 수 없었다. 결국 동독에서도 기존의 SECAM 전용 수상기 대신 SECAM/PAL겸용 수상기를 제작하게 되었으며, 동독 지역 국영방송인 DFF(DDR-FS)에서는 ARD, ZDF의 방송 내용을 다르게 해석해주는 프로파간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했다.
독일의 재통일 이후 동독 지역 국영 방송인 DFF가 해체되어 ARD에 흡수되고 동독의 각 지역방송국이 설립하면서 독일 전 지역을 커버하게 되었다.
각 지역국 자체 채널 : ARD의 각 가맹 방송국은 채널 3번에 자체 채널을 갖추고 있으며, 가청권이 넓은 방송국은 여기서 지역별로 나눠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도 하며, 가청권이 좁은 방송국에서는 타 지역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빌려 방송하기도 한다. 지역 뉴스는 보통 오후 5시~6시에 방송되며 저녁 8시에는 지역에 따라 tagesschau를 재송출한다. 각 방송국에서 운영하는 자체 채널은 아래와 같다.
ARD-Alpha : 바이에른 방송에서 관리하는 교육,과학,문화 채널. 1998년 1월 7일 개국하였으며 2014년 6월 29일까지는 BR-Alpha라고 불렀다.
EinsPlus : 남서독일방송에서 관리하는 디지털 전용 채널로, 1997년 8월 29일 개국하고, 2016년 9월 30일 폐국. 2005년 4월 22일까지는 EinsMuXx라고 불렀다.
One : 서부독일방송에서 관리하는 채널로, 1997년 8월 30일 개국. 평상시에는 다큐멘터리, 음악, 시사 등을 편성하다가 하계 올림픽, UEFA Euro, FIFA 월드컵 등 큰 스포츠 행사가 열릴시 다른 채널과 겹치는 시간대의 다른 경기를 방송한다. 2016년 9월 2일까지는 EinsFestival이라고 불렀다.
Tagesschau 24 : 북부독일방송에서 관리하는 24시간 뉴스 채널. 1997년 8월 30일에 개국하였으며 2012년까지는 EinsExtra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