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나온 오심들은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어냈고, 해외에서는 편파 판정 논란도 있었으며, 카드 제도의 도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우선 조별리그 잉글랜드vs프랑스 경기에서 바비 찰튼의 정당한 골이 오프사이드로 처리되는 오심이 있었다.[2]
8강전에서는 홈팀 잉글랜드의 상대팀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주장 안토니오 라틴이 경기 35분만에 주심 루돌프 크라이틀라인에게 파울 선언에 대해 항의하다가 '언어 폭력'을 했다는 오해를 사서 퇴장 명령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는 주심과 선수가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생긴 일이었다. 크라이틀라인은 같은 경기에서 잭 찰튼에게도 경고를 주었는데, 잭 찰튼 역시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3] 여튼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를 두고 잉글랜드가 심판을 매수했다며 분노를 표출했고[4], 안토니오 라틴은 아직까지도 이 사건에 대해 억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5]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영국의 심판 켄 애스턴은 이러한 사태가 또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언어적 수단을 이용하여 의사 전달을 확실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생각해 냈고, 차기 대회부터 카드 제도가 본격적으로 사용되게 되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있는 제프 허스트의 결승골이 터지며 잉글랜드가 4:2 승리를 거두었고, 잉글랜드가 우승했다. 이 골은 크로스 바를 맞고 골라인 위에 떨어졌는데, 주심 고트프리트 딘스트는 이를 정확히 보지 못해 부심 토피크 바흐라모프에게 골 여부를 물었다. 바흐라모프 부심은 이를 골로 판단하였고, 고트프리트 딘스트 주심은 골을 선언했다.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되었다. 그러나 나중에 다시 확인해 본 결과 공이 골라인을 완전하게 넘지 않은 것이 확인되었고, 월드컵 역사를 대표하는 오심으로 남게 되었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