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때인 1971년에 가수 데뷔하였다. 데뷔곡은 1집 앨범에 수록된 '아침 이슬'이다. 대표곡 〈아침 이슬〉의 작사 및 작곡자 김민기는 당시 작사를 할 때 민주화에 대한 열망 같은 직접적인 내용은 담지 않았다고 했지만 당시의 민중들은 군부독재로 억압받는 시대상황과 민주화에 대한 열망에 의해 민주화에 어울린다고 해석해 이 곡을 많이 불렀고 7,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곡이 되었다.
그의 곡들은 당시 방송이 금지된 곡들이 많았는데 이는 제3공화국, 제4공화국 등의 독재정권을 거치며 민주화 운동에서 〈아침 이슬〉을 비롯한 양희은의 곡들이 많이 불리었기 때문이다. 양희은의 곡 중 약 30여곡 이상이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그 중에서〈아침 이슬〉은 1973년 정부가 선정한 건전가요에 선정되었다. 그 다음 해인 1974년에 가사 중에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타오르고"라는 부분이 대한민국의 적화 (赤化)를 암시한다며 금지곡이 돼버린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단지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라는 이유만으로 인해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작은 연못〉은 금지곡으로 지정됐으나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사 내용인 '작은 연못에 살던 붕어 두 마리가 싸우다 한 마리가 죽어 물이 썩어 결국엔 모두가 죽었다'라는 가사가 남한과 북한, 당시의 대권 라이벌이었던 박정희와 김대중, 권력 암투의 주인공이었던 김종필과 이후락 등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다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양희은의 금지곡들은 1987년 6.29 선언 직후 대부분 해금 (解禁)되었고, 1990년대 이후에는 음반활동과 더불어 방송활동도 하고 있다. 직접 작사도 하였는데 그 대표곡들을 살펴보면 1976년 <따로 또같이>의 멤버 이주원이 작곡한 졸업식 축가로 많이 불렸던 <'내 꿈을 펼쳐라>, 같은 해에 나온 <들길 따라서>, 1983년 난소암 투병때 레코드 사장님이 죽은줄 알고 양희은의 앨범을 싸게 팔다가 사과의 의미로 준 김희갑의 곡에 직접 작사한 <하얀 목련>, 1991년 기타리스트 이병우가 미국 또는 한국의 양희은 집에서 4시간 동안 감금된 상태에서 작곡한 멜로디에 직접 작사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2008년 40주년 기념 음반 타이틀 곡으로 알려진 강영국 작곡의 슬로우락 장르의 곡 <내 나이 마흔살 에는>, 2015년 김나영 책에서 발췌하여 작사한 김나영 공동작사의 <나영이네 냉장고>가 있다. 그 외에도 <슬픔 이젠 안녕>, 김아영 작곡의 <밤 뱃놀이>, 채치성 작곡의 <님 찾아 아리랑>, 정신소아과 전문의인 전직 그룹 동물원 출신의 김창기 작곡의 <아빠가 아들에게>를 양희은, 본인이 직접 각색 및 개사를 한 <엄마가 딸에게>, 본인이 직접 채보한 <내가 전에 말했잖아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