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倫理學, 문화어: 륜리학, 영어: Ethics)은 도덕의 원리, 기원, 발달, 본질과 같은 인간의 올바른 행동과 선한 삶을 사회 전반에 걸쳐 근원적이고 총괄적으로 규명하는 철학의 주요 분야이다. 인간의 생활에 있어 바람직한 상태란 무엇이며, 선악의 기준은 무엇이고, 행위의 법칙은 어떻게 정립되는가와, 노력할 만한 것은 무엇이며, 생활의 의미라는 것은 무엇인가 등을 밝히는 동시에, 도덕의 기원, 도덕의 법칙을 세우는 법칙과 그 역사적 성격 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1][2]
윤리학은 도덕철학(道德哲學, moral philosophy)이라고도 불린다. 'ethics'는 'ethos', 'moral'은 'mores'라는 그리스어와 라틴어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다. 윤리(ethics)는 우리가 말하는 품성과 연관이 있고, 도덕(morality)는 습관이나 관습과 관련이 있다.
윤리학은 인간의 행위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와 규범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원리·규칙에 대한 학문이다. 원시공동체 사회에도 도덕은 존재하였지만 윤리학은 노예제 사회로 이행하면서 나타났다.[3]
윤리학은 옳고 그름을 따지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다. 윤리학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선한 삶'으로, 그것은 일반적으로 가치있게 사는 삶이거나 단순히 만족하는 것이 아닌 삶으로, 많은 철학자들은 일상적인 도덕 행위보다 더 중요한 것을 지향하는 삶을 생각했다.[4] 다른 관점에서 도덕 자체는 학문이 아니지만 그것을 방법론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윤리학이다. 그 연구 영역은 도덕 현상과 도덕 본질로 크게 나뉜다. 물론 이 두 가지는 서로 뒤섞이며, 더구나 윤리학설은 철학이론과 결부되어 있다.[5]
규범윤리학
그리스 철학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는 학자와 시민에게 그들의 관심을 바깥 자연 세계에서 인간의 상태로 돌리도록 고무한 최초의 그리스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이런 입장에서는, 인간이 특정한 지식을 지닐 때 인간의 삶은 가장 높은 차원에 있게 된다. 그 지식 외에 나머지 모든 다른 지식들은 이차원적인 것이다. 그 지식은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 것으로, 자의식(Self-knowledge)이라고 할 수 있다. 자의식은 성공에 필수 요소로 여겨지며,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본질적인 선(good)이다. 스스로 깨달은 사람은 그들의 능력이 허락하는 데까지 완전하게 행동할 것이지만, 알지 못하는 사람은 버둥거리다가 곤경에 빠질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만약에 사람이 자신에 관한 지식을 얻고 싶어한다면, 사람이 자신의 존재와 관련된, 모든 사실과 그 사실의 맥락을 깨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만약에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정확히 안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악이나 나쁜 행동은 무지(無知)의 결과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서양의 도덕철학은 중세시대 후반기에 각 대학에서 활발하게 교육되었다. 특히, 그 당시의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이었는 데, 중성화된 이교도의 신앙에 주석을 다는 정도에 그쳤다.
키케로
로마의 대표적인 철학자로 키케로는 의무론( Offices )에서 논의되었으나 정확히는 도덕철학의 학문적 훈련의 테두리안에 있지는 않았다.
17,18 세기에 이르러, 현대 철학의 기초를 이루는 포문을 연 자는 대륙철학의 데카르트의 방법론부터였다. 이성중심의 대륙철학은 감각적 경험을 중시하는 것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인간의 본성을 자세히 관찰하는 데는 매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몽테뉴와 피에르 샤론등도 이 분야에 업적을 남겼다.
로크도 또한 철학적 심리학에 괄목할 만한 기대는 하였지만, 열정에 대한 만큼은 별로 관심이 없었다.
새로운 도덕철학
고전적 도덕철학과 현대철학을 융합하는 복잡한 상관관계가 새로운 도덕철학을 제시하게 되었고, 이것은 새로운 도전정신을 심게 하였다. 또한, 성경과 사제라는 권위를 다시 인식하게 되고 그 근본이 사라지는 위기를 경험하게 되고, 자유주의, 회의주의, 허무주의에 이르기까지 서구사회를 위협하게 되었다. 신고전주의나 신이교도주의는 해결책이 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