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시(일본어: 沖縄市, おきなわし, 문화어: 오끼나와 시)는 오키나와섬 중부에 위치한 시이며, 오키나와 현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다.
개요
오키나와 도시권을 구성하는 중심 도시이다. 또 철도가 없는 도시 가운데 일본에서 제일 큰 도시이다. 가데나 기지 등의 주일 미군 기지가 많기 때문에 국제적 풍조가 강하고 독자적인 문화가 강한 오키나와 현에서도 가장 독특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도시이다.
예능 활동이 번성하고 많은 음악가를 낳은 도시이기도 하다. 고자(コザ) 지구와 미사토(美里) 지구의 2개 지구로 도시가 구분된다. 도시 이름이 현의 명칭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청 소재지가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리
오키나와섬 중부이며 나하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0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에 접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중심은 국도 제330호선 주변의 고야 십자로(胡屋十字路)에서 고자 십자로(コザ十字路)에 이르는 거리이다. 또 고야 십자로에서 가데나 기지 게이트에 걸친 공항 거리(空港通り)나 중앙 파크 애비뉴(中央パークアベニュー)는 미군이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간판에 일본어와 영어를 병기하는 가게가 많다.
다만 근래에 차탄 정(北谷町) 미군 지구와 우루마시(うるま市)에 대형 상업시설이 건설됨에 따라 이 거리의 상업 쇠퇴가 예상된다. 도시 북부의 가데나정(嘉手納町)이나 온나촌(恩納村) 같은 지역은 가데나 주일 미 공군 기지와 탄약고가 대부분의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