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종목은 대중에 대한 보급 및 관심 고취를 목적으로 주로 올림픽이나 기타 각종 대회에서 실시되는 경기 종목을 말한다.
최초의 시범 종목은 1912년 하계 올림픽에서 개최국 스웨덴이 자국의 전통 레슬링인 글리마를 경기 종목에 포함시킨 것이었다. 이 경기 종목의 메달은 공식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개최국들이 매 대회 때마다 한 가지 이상의 시범 종목을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시범 종목으로는 대개 개최국 내에서의 인기도가 높은 스포츠가 선택되는데,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농구 종목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의 태권도 종목이 그 예이다. 1912년부터 1992년 올림픽까지 시범 종목이 없었던 대회는 단 두 개 대회뿐이다. 일부 시범 종목은 대중의 인기를 얻는데 성공하여 이후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관례적으로 시범 종목의 메달은 정식 종목의 메달과 형태는 똑같지만 크기가 더 작다. 시범 종목의 메달은 공식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림픽 경기 종목의 숫자가 너무 많아져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분산된다는 지적에 따라, 1992년 하계 올림픽 이후로 시범 종목의 운영은 중단된 상태이다.[1] 현재로서는 개최국의 요구가 있다 해도 시범 종목이 재도입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2008년 하계 올림픽에서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IOC의 허가를 받아 우슈 대회를 올림픽 대회와 함께 개최한 사례가 있기도 하다.[2][3][4]
1984년 하계 올림픽부터는 패럴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 대회에 두 개의 패럴림픽 종목(남자 및 여자 휠체어 경주 종목)이 육상 부문에 포함되어 왔다. 동계 올림픽의 경우 알파인 스키(1984, 1988)와 노르딕 스키(1988)가 장애인 시범 종목으로 도입되었던 바 있다.
하계 올림픽
다음은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채택되었던 시범 종목들의 목록이다.
동계 올림픽
다음은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채택되었던 시범 종목들의 목록이다.
같이 보기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