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10년 여름 주장이던 장학영이 군입대로 팀을 떠나게 되자 주장 완장을 넘겨받게 되었고 K리그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팀의 주장을 맡는 영예를 안게 된다. 주장직을 수행하기 시작한 첫 해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하여 대회 MVP에 선정되었다. 또한 성남에서의 활약으로 2010년11월 17일에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오스트레일리아 대표팀 선수로 처음 출전했으며 같은 해에 아시아 축구 연맹이 선정한 아시아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1]
2011 시즌을 앞두고 팀의 재정난으로 핵심 전력이었던 정성룡, 조병국 등이 이적해 팀 전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사샤 자신도 새로운 도전을 원하여 이적을 결심하고 여름 이적 시장에 FC 서울로 이적을 추진하였다.[2] 주장이었던 그가 갑작스레 팀을 떠나려고 하자 구단 관계자들은 사샤를 질타하기도 하였다.[3] 그러나 7월 26일, 결국 서울과의 협상이 결렬되었다.[4]
이후 주장으로서 성남의 FA컵 우승을 이끌며 다시금 성남 구단과 팬들의 신뢰를 얻었다. 2012 시즌 초반 리그와 2012 ACL 모두를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가족이 한국 생활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여 이적을 모색하였고 6월 30일강원 FC와의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