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슈의 중북부에 위치하여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가늘고 긴 영역을 갖고 있다. 낙도인 사도가섬, 아와시마섬도 포함한다. 일본 유수의 쌀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면적은 약 12,584 km2,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5위이다.[1]해안선의 길이는 약 634.0 km이다.[주석 1][2]인구는 약 210만 명으로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15위(2019년 추계치)[3]. 상세는 #인구에서 후술한다.
일본의 지역 구분에서는 주부 지방 또는 보다 세분하여 호쿠리쿠 지방(호쿠리쿠 4현)으로 취급하기도 한다.[4]
고키시치도 체제 하에서는 호쿠리쿠도의 동쪽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율령국으로는 에치고국(越後国)과 사도국(佐渡国)의 합이 전체 영역과 같다. 이 둘의 이름을 조합하여 엣사(越佐)로 호칭한 적도 있다.[7]
메이지 유신과 폐번치현 직후에는 현재 니가타현에 해당하는 영역에 13개의 번이나 현이 병립하고 있었다.[8] 이후 합병을 통해 1876년(메이지 9)이 되면 (구) 니가타현·가시와자키현·아이카와현의 3개 현이 성립한다. 이 셋이 통합하여 현재의 니가타현과 거의 같은 영역을 갖게 되었다.[8]
니가타현은 일본의 전통적인 지방 구분으로는 주부 지방에 속해 있다. 이 지방 구분은 메이지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지리적으로 니가타현은 이 주부 지방에서 동해에 접하는 호쿠리쿠 지방에 속한다. 그러나 호쿠리쿠 지방의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이 경제적, 문화적으로 긴키 지방의 영향력이 강한 반면, 니가타현은 고속 교통망 정비에 따라 도쿄 및 간토 지방의 영향력이 강해졌다.
이 때문에 현재는 나가노현, 야마나시현과 함께 고신에쓰 지방, 더욱 간토 지방과 합쳐서 "간토 고신에쓰 지방"이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야마나시 현을 제외하고 "신에쓰(信越) 지방", 또한 이와 호쿠리쿠 지방을 합쳐서 "호쿠신에쓰(北信越) 지방"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또 니가타현은 위치가 도호쿠 지방에도 가깝고, 특히 동부의 가에쓰 지방에서는 도호쿠 지방의 후쿠시마현에서 흘러온 강이 흐르고 있거나 방언과 기후 등이 후쿠시마 현, 야마가타현과 유사하기도 한다. 더욱 센다이시에 본사가 있는 도호쿠 전력이 도호쿠 지방의 여섯 현과 함께 니가타현에도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도호쿠 지방의 경제인을 중심으로 니가타현을 도호쿠 지방에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산이 많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으며, 다설 지역이라 스키장이 많아서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지나 대도쿄권 지역의 대학생들이 MT 장소로 사용하기도 한다.
니가타현의 육지부는 옛날은 에치고국(越後国)로 불리고 있었다. 고신에쓰 지방(甲信越地方)의 '에쓰'(越)는 '에치고'(越後)의 두문자이다.
고대에는 현재의 도야마현, 이시카와현, 후쿠이현을 포함한 고시 국(越国)으로 불렸으나 일본의 중심이었던 교토에서 가까운 순으로 전중후로 나누어 에치젠국, 엣추국, 에치고국으로 분할되었다. '에치젠'은 현재의 후쿠이 현 중·북부, 엣추는 현재의 도야마 현이다. 현재의 이시카와 현은 원래 에치젠 국에 속했으나 이후 가가국, 노토국으로 분리되었다. 사도가섬은 사도국이라는 독립된 명칭으로 불리고 있었다.
니가타현에는 2000년 12월 현재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이 112개(시 20개, 정 57개, 촌 35개) 있었으며 홋카이도, 나가노현 다음에 일본에서 3번째로 시정촌 수가 많았으나 일본 전국에서 정부 주도로 진행된 시정촌 통합 흐름에 따라 2006년 3월말까지 35개 시정촌(시 20개, 정 9개, 촌 6개)으로 감소되었다.
니가타현은 옛날에 에치고국였던 육지부와 동해의 사도가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육지부는 또한 조에쓰 지방, 주에쓰 지방, 가에쓰 지방의 세 지방으로 구분되어 있다. 이는 에치고(越後)의 越에 교토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상중하로 나눠서 명명한 것이다.
조에쓰 지방
에치고국 내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하며 교토, 오사카에 가장 가깝다. 기후, 문화적으로 호쿠리쿠 지방의 세 현의 영향이 강하다.
중심 도시인 조에쓰시(上越市)는 1946년, 옛날의 성시였던 다카다시(高田市)와 동해에 접하는 항구 도시 나오에쓰시(直江津市)가 통합된 시이다. 또한 2005년 1월 1일에 주변의 13개 시정촌을 편입했다.
나가오카시(長岡市)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며, 니가타현 중에서 도쿄 및 간토 지방의 영향력이 제일 강하다. 또한 니가타현 중에서도 제일 눈이 많고, 산간 지역에서는 겨울에 4 m 정도 눈이 쌓이다. 고급 쌀, 정종, 감상용 잉어, 기모노 등의 산지인데, 2004년에 니가타현 주에쓰 지진, 2007년에 니가타현 주에쓰 오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계의 실력자로 알려진 다나카 가쿠에이 전 총리의 출신지이기도 하다.